[27일 뉴욕금융시장] 씨티 국유화, 금융주 지수하락 주도

[주식]`씨티·GDP 악재` 뉴욕 하락..다우 1.6%↓
2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마감했음. 씨티그룹의 사실상 국유화 소식과 예상보다 악화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지표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음. 미국 정부가 보유중인 씨티그룹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금융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을 주도했음. 씨티의 주가는 주주들의 보유 지분 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와, 대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40% 가까이 급락했음. 증시 주요 지수는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상승 반전에 실패했음.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7062.93으로 전일대비 119.15포인트(1.66%) 밀려났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77.84로 13.63포인트(0.98%) 내렸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35.09로 17.74
포인트(2.36%) 하락하며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음.

[채권]美 국채수익률 혼조...'안전자산선호 VS 물량압박'
현지시각으로 27일 미국 국채수익률이 혼조세로 마감되었음.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망보다 큰 폭으로 하향 수정되어 발표된데다, 씨티그룹이 사실상 국유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됐음. 또한 버락 오바마 정부가 올해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1조7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함에 따라,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물량 압박도 공존했음.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2.1bp 상승한 3.013%로 마감했고, 2년물 국채수익률은 10.9bp 하락한 0.982%로 마감했음.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성장률은 예비치 -3.8%에서 -6.2%로 하향수정되었음. 이는 지난 1982년 이후 26년만에 최저치.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5%보다도 큰 폭으로 하회한 수준임. 한편, 재무부는 보유중인 씨티그룹의 250억달러 규모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기로 했음. 이에 따라 재무부의 씨티 지분은 현행 8%에서 36%로 확대됨. 재무부가 씨티의 최대주주로 부상함에 따라 사실상 국유화가 이뤄진 셈. SCM어드바이저스의 맥스웰 버블리츠 수석 전략가는 "공급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시장을 움직였다."고 분석했음.

[외환]달러 강세..`美GDP 하향→안전자산선호`
27일(현지시간)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음.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 충격과 씨티그룹의 사실상 국유화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된 결과임. 현지시각으로, 오후 4시3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2676달러로 전일대비 0.67센트 하락했음. 한편,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음. 리스크 회피 현상으로 인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무게가 실렸음.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97.59엔으로 0.94엔 하락했음.

[경제지표 및 기타]
-美 4분기 GDP -6.2%..26년래 최악.
-美 2월 소비자신뢰지수 소폭 상향 확정
-美 `시카고 제조업 경기 `5개월째 위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