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금융시장] 반등 실패로 보합마감

[주식]
중국발 호재에 따른 새벽 미국증시 상승 마감과 함께 외국인이 1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추가 반등을 시도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1060선 벽을 넘지 못하고 약세로 마감했음. 중국발 호재는 오전에도 유효성을 발휘하며 지수를 1070선 중반까지 끌어올렸음. 그러나 오후들어 추가 경기부양안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실망감이 확산. 외국인은 매수우위를 유지했지만,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관이 대규모 차익매물을 던지면서 지수 하락압력을 가중시켰음. 외국인은 18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677억원을 순매수. 반면 이틀연속 강한 매수세로 증시를 떠받쳤던 기관은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7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7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음.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1천89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상승마감. 국고 3년물은 전일비 1bp 오르며 3.71%를 기록. 국고 5년물은 5bp 오르면서 4.67%를 보였음. 중국발 경기부양 기대감에 전일 주요국 증시가 동반 상승. 여파를 모아 국내 증시도 활기를 띠었고, 환율도 하향곡선을 그리며 장초반 채권금리 강세에 힘을 실어줬음. 그러나 금일 발표된 중국 경기부양법안이 기대에 못미치자 증시는 반락, 환율도 결제수요, 역송금 수요 등이 세력을 떨치며 상승세를 주도했음. 정부의 개입, 윤장관의 환시장 안정 발언에도 불구 17원 급등으로 마감한 환율 여파에 채권금리도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또다시 약세를 시현. 최근 환에대한 민감도가 줄어든 듯 보였으나 급변동하는 장세에 투자심리도 위축될 수밖에 없었음. 외인들도 국채선물 매도폭을 넓히며 현물금리 상승장을 유도했음. 다만 선물 저평 확대로 현물장의 매도세는 제한받는 모양이었음.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증권사의 매수우위 속 은행권이 장막판 매수세로 전환, 수량을 늘렸으나 외인들이 반대 매도폭을 확대하며 결국 가격은 하락마감. 3월물은 전일비 18틱 내리며 111.60으로 마감되었음.

[외환]
환율이 다시 급등했음. 오전 중 증시 강세에 반응하면 하락폭을 넓히는가 싶더니 오후들어 당국이 개입을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며 오름폭을 확대. 또한 국내 증시가 반전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자 외환시장 수급불균형 문제가 재연. 외환당국자들의 개입관련 발언이 쏟아졌지만 환율 상승세를 걷잡을 수 없었음. 환율이 급등하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보이는 물량이 쏟아졌지만 상승하는 대세를 돌려놓지 못했음. 이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충분하고, 미국이 한미 통화스와프 기한을 연장에 동의했다"고 언급했지만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음. 오후 들어 에너지 관련 공기업의 결제수요가 밀려들자 장 마감 50분 전부터 환율 하락기조가 꺾이며 환율은 가파르게 상승. 환율은 1550원을 돌파하며 상승 반전한 뒤 1560원 선마저 무너뜨린 뒤 1568.5원까지 치솟았음. 결국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급등한 1568원에 거래를 마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