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럽증시, 침체 공포 속에 급락

유럽증시가 반등 하루만에 급락세를 기록했음.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함께 인하했지만 경기우려감을 잠재우지 못했음.
중국의 경기부양 실망감도 가세했음.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3.6% 급락하며 161.59에 마감, 하루전 3.9% 급등했지만 이날 하락으로 전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음.
영국의 FTSE 지수는 116.01포인트(3.18%) 하락한 3529.86으로 거래를 마침.
독일의 DAX 지수는 195.45포인트(5.02%) 급락한 2569.63에 끝남.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06.05포인트(3.96%) 하락한 2569.63을 기록.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각각 0.5%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했음.
이에 따라 ECB이 기준금리는 1999년 ECB 창설이후 가장 낮은 1.50%로, 영국의 금리도 사상 최저인 0.5%까지 떨어졌음.
ECB와 영란은행의 금리인하는 당초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유럽지역의 경기후퇴(recession)가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
그러나 이같은 금리인하 조치가 리세션을 막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 유럽의 각국 증시는 반등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음.

하루전 유럽증시는 급반등세를 기록했음.
중국이 경기부양 규모를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음.
그러나 원자바오 총리가 5일 개막된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추가적인 경기부양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자 실망매물이 쏟아졌음.
중국 정부가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무산됨에 따라 원유 및 원자재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냄.
토털은 5.5%, BHP빌리톤 역시 5.6% 각각 하락했고, 스페인의 산탄데르와 영국의HSBC홀딩스도 각각 7.4%와 5.9% 각각 낮아졌음.

또 영국의 보험사인 아비바(Aviva)는 작년 손실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유지한다고 밝힌 점이 되레 악재가 돼 33%나 폭락하며 영국증시 하락을 주도했음.
독일의 철강업체인 잘츠기타(Salzgitter AG)는 상반기에 손실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회사의 전망으로 16%나 떨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