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금융시장] 약보합 마감

[주식]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5포인트(0.30%) 내린 1,055.03에 장을 마감했음.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의 폭락 소식에 21.89포인트(2.07%) 내린 1,036.29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음.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2천710억원을 순매수했음. 프로그램의 매수 규모는 지난달 4일의 3천318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101억원, 35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9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았음. 이로써 전날 18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단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음.

[채권]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다음주 국고채 5년물 입찰에도 국고5년 8-4호의 초강세로 중기영역에서 크게 하락했음. 6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8bp 하락한 연 3.63%에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8bp 내린 연 4.58%에 고시됐음.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29틱 높은 111.89에 장을 마감했음. 거래량은 6만479계약을 나타냈음. 외국인과 증권사는 1천980계약과 2천280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은행권은 6천401계약을 순매도했음. 국고채금리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와 선물의 저평가에 영향을 받으며 장 초반부터 하락했음. 한 국내은행이 오전부터 국고5년 8-4호를 집중적으로 매수하면서 입찰에 대한 부담도 줄었음. 국고채 3년과 5년 금리의 스프레드는 92bp로 전일보다 2bp 축소됐음. 반면 2년이내의 단기채권은 국고채보다 상대적으로 약했고, 이에 따라 수익률곡선의 플래트닝'현상이 지속됐음. 국고채 금리는 개장초 환율의 급등으로 추가 하락이 제한되기도 했음. 이날 서환시장에서 환율은 18.00원 하락한 1,550.00원에 마감했음.

[외환]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해 1550원대로 뚝 떨어졌음. 국내증시의 낙폭이 제한되는 가운데 역외시장 참가자들이 달러매도에 나서면서 달러-원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했음. 6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8원 낮은 1550원에 거래를 마쳤음. 장중 1597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1600원 테스트를 시도하는 듯 했지만 점심무렵 하락반전, 장중 154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음. 밤사이 뉴욕증시 급락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되면서 오전중 달러-원 환율은 상승 분위기가 우세했음. 장중 전 고점(1596원)을 돌파하기도 했음. 그러나 역외시장 참가자들이 차익실현성 달러매도에 나서면서 환율은 반락을 시도했음. 1600원이 너무 높다는 인식이 작용하며 한동안 뜸했던 수출업체들도 달러매물을 내놓기 시작했음. 여기에 국내증시가 낙폭을 점점 줄여나가면서 은행권의 매도 포지션도 늘었음.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3% 하락한 1055선에 마감했음. 외국인 주식투자자들의 순매도도 340억원에 그쳤음.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 헤지펀드에서 한꺼번에는 아니지만 꾸준히 매도세로 나오면서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았다"며 "국내주가가 회복세를 보여준 것도 시장 참가자들을 안심시켰던 것 같다"고 설명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