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금융시장] 여러 악재 딛고 1070선 회복

[주식]
코스피시장이 주변 아시아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홀로 상승 가도를 구가하며 10거래일만에 1070선을 회복. 뉴욕증시의 하락세가 일단 멈추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저가매수심리가 다시 발동했으며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IT주와 정책 재료를 보유한 중소형주들이 활약했음. 이러한 요인들이 맞물리며 오전 한때 1077.13까지 고점을 높였음. 하지만 환율이 1530원대로 내려선 뒤 1559원까지 되튀자 투자심리는 다시 위축. 코스피지수는 다시 약세로 돌아선 뒤 보합권 공방을 벌였음. 하지만 오후들어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시장 분위기가 밝아졌음. 외국인은 한때 5000계약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다 장 마감 1시간30분 사이에 6000계약을 순매수하며 1136계약 매수우위로 거래를 마쳤음. 이와 달리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이틀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597억원 순매도를 보였음. 기관은 659억원 순매도로 매도세에 동참했음. 개인은 888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음.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했음.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매의 출렁임이 심화되며 대형주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작용.

[채권]
국고채금리 약세마감. 국고 3년물은 전일비 3bp 오르며 3.66%를 보였고, 국고 5년물은 3bp 오르면서 4.61%로 마감됐음. 금일 입찰 물량 부담에 소폭 약세 출발한 채권금리는 국고 5년물, 통안물 입찰이 약간 미진한 모습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위축됐음. 1500원대 후반으로 여전히 높은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점도 매기심리를 떨어뜨림. 다만 금주 금통위의 기준금리 25bp인하 전망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메리트 부각에 채권금리의 상승폭은 제한받는 모양이었음. 한나라당의 추경확대 주장, 이에 물량부담이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시각이 적잖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에대한 처방전 기대감도 저버리기 힘든 심정. 이와함께 국채선물 3월물의 저평이 여전히 큰점, 기준금리대비 지표물의 스프레드 메리트 등 금리의 추가하락 소지도 많아 적극적인 매도공세 및 차익실현을 늘리기엔 이르다는 판단이 작용한 듯 보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투신권의 매수우위 속 은행권이 소폭 매수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고, 증권사는 장막판 매수세로 돌아섬. 외인들은 소폭이지만 600여계약 정도 매도세를 보였음.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비 2틱 내리며 111.87로 마감됐음.

[외환]
환율은 금요일 종가 대비 8.0원 내린 1542.0원에 장을 출발한 이후 외국인들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저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 때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장 종반 주식시장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등락을 거듭했음. 주식시장이 하락반전하며 혼조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오후 1시경에는 1559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음. 북한군 총참모부가 9일 시작된 한ㆍ미 연합훈련 "키 리졸브" 훈련의 중단을 촉구하고 동ㆍ서해지구의 군 통신선을 모두 차단한 것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부각시키며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 그러나 오후 들어 주식시장이 안정되며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환율도 다시 상승폭을 줄였고 결국 소폭 하락으로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원 하락한 1549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