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금융시장] 외인 '바이 코리아', 사흘 연속 상승세

[주식]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31포인트(3.23%) 오른 1127.51을 기록, 사흘째 상승행진을 했음. 코스피지수는 30.71포인트(2.81%) 오른 1122.91로 출발해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를 바탕으로 한 기관의 "사자"를 바탕으로 상승폭을 키웠음. 전날 뉴욕증시 급등 소식에 출발부터 상승압력이 거셌음. 뉴욕시장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의 발언과 공매도 `업틱 룰` 도입 기대감이 저가매수를 촉발하며 주요지수가 일제히 5~7% 급등. 이에 코스피지수도 30포인트 가량 갭상승하며 출발, 단숨에 1120선을 뛰어넘었음. 이날 코스피지수는 1175.47로 마감했던 지난달 16일 이후 최고수준이며, 특히 100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14거래일 만에 처음임. 외국인은 무려 5601억원어치의 순매수로 이틀째 "바이 코리아"를 이어가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천6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음. 개인은 69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음. 프로그램 매매는 443억원의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뒷받침했음.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환율 하락과 저가매수세 등에 힘입어 4.63% 급등했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상승마감. 국고 3년물은 전일비 7bp 오르며 3.69%로 마감. 국고 5년물은 3bp 오르면서 4.53%로 마감됐음. 전일 강세장을 잇지 못하고 금일 금리는 상승마감했음.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혹은 양적완화정책 등 한은의 대책발표 기대감이 큰 반면 수급부담이 일며 매수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임.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의 추경 30조원 발언 주장이 강해지며 최대규모의 국채발행 물량을 무난히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 반면 금리급등을 피하기 위한 안팎의 대책마련 촉구에 한은의 압박감이 커지면서 정책 기대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보수적인 한은성향에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전일 과도하게 빠졌던 금리에 일부 차익실현 모습도 보이며 금리는 약세를 보였음. 환율이 40원이상 급락하며 안정감을 북돋는 듯 했지만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임. 오히려 전일 국채선물 매수에 강한 관심을 보이던 외인들이 매물을 줄이며 결국 매도세로 전환, 이에 현물금리의 약세폭은 확대되는 모습이었음. 환율하락에 외인들의 관심이 주식에 쏠리며 거래량도 급감한 것으로 보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증권사의 매수우위에 은행권이 매도세로 맞서는 모습이었고, 외인들은 소폭 매수를 보이다 장막판 매도로 전환했음. 만기가 얼마남지 않은 국채선물 3월물은 저평이 소폭 줄며 전일비 19틱 하락, 111.96으로 마감됐음.

[외환]
환율이 나흘째 하락하며 열이틀만에 1500원 밑으로 떨어지며 전일비 40.5원 하락, 1471.0으로 마감됐음.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이후 나흘째 하락한 가운데 종가기준으로는 지난 2월 23일 1489.00원 이래 처음으로 1500원을 밑돌았고, 지난 2월 18일 1468.00원을 기록한 이후 거의 3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음. 역내외 달러화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장초반부터 급락세를 나타내며 쏟아지는 매물 압력에 시달렸음. 이날 환율은 24.50원 급락한 1,48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 유입으로 1,496.00원으로 올랐지만 매물이 폭주하자 1,465.00원까지 곤두박질쳤음. 간밤 씨티그룹 실적개선에 따른 다우지수 급등세와 맞물려 국내증시 오름세도 확대되면서 환율에는 지속적인 하락요인으로 작용. 환율은 오후 들어 1,490원선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매도세가 강화되자 1,470원선으로 다시 밀렸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국내외 주가 강세 영향으로 환율이 폭락했다고 언급.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주식 순매수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