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금융시장] 상승세 둔화, 약보합 마감

[주식]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6포인트(0.21%) 내린 1126.03으로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음. 뉴욕 증시 상승과 일본 증시 급등, 프로그램 매수 지속 등 상승세를 이어갈 만한 재료들이 많았지만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도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음. 이날 지수는 8.96포인트(0.79%) 오른 1137.35로 출발. 일본 닛케이가 5% 이상 급등세를 보인 데다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었음. 매도로 출발했던 프로그램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오전 장중 한때 지수가 1147까지 오르며 60일선 상향 안착을 기대케 하기도 했음. 하지만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도로 바꿔서면서 상승세를 둔화시켰음.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매도와 매수를 오가며 방향을 잡지 못한 점도 수급상 비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 나흘 연속 내리 올라 피로가 누적된 점도 불안을 가중시켰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가 더욱 늘어나면서 하락압력이 강해졌음. 개인이 부지런히 주식을 사모으고 프로그램을 통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지만,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데는 실패했음. 외국인은 1403억원, 기관은 5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954억원 순매수하며 거래를 마쳤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상승마감. 국고 3년물은 전일비 10bp 오름세를 보이며 3.72%로 마감. 국고 5년물은 3bp 오르면서 4.43%를 보였음. 전일의 강세를 이어받아 내림세로 출발한 금리는 차익실현 및 일부 조정세가 보였지만 강보합권 주변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었음. 추경에 따른 수급부담이 있지만 정부의 추가 발표 기대감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인을 중심으로 저평축소와 롤오버에 강한 매수 베팅이 이뤄지면서 금리의 강세는 지지받는 모습을 보였음. 국고 5년물 및 장기물을 중심으로 한 매수유입이 활발했음. 이에 강보합권을 횡보하던 금리는 장후반 정부의 구조조정기금 40조 편성 발표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며 빠르게 올랐음. 40조원에 달하는 재원이 채권발행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밝혀져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물량부담에 매수심리가 극도로 위축됐음. MMF수탁고 축소 소식도 단기물 매수세에 악재로 작용했음.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인의 매수우위에 은행권이 장후반 매수유입을 늘렸으나 증권사의 매도폭이 넓어지며 국채선물 3월물 가격은 전일비 25틱 하락, 112.00으로 마감했음.

[외환]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원 하락한 1483.5원으로 거래를 마쳤음. 이날 환율은 24.5원 급락한 1472.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466.0원으로 밀린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92원선으로 상승했다가 기업 매물이 나오자 1480원대로 조정받았음. 개장부터 코스피지수가 상승해 환율 하락압력으로 작용. 전날에 이어 필립스의 LG디스플레이 지분매각대금이 달러 매수세를 이뤘음. 반면, 필립스 매각주식을 인수하려는 외국인의 주식매수 자금용 달러 매물도 나와 수급이 균형을 이뤘음. 저가달러 매수세와 손절 매도세가 맞붙어 환율이 완만하게 등락했음. 1460원대에 저가매수세가 집중되어 환율은 낙폭을 줄이기 시작.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자 은행권이 숏커버(매도 달러를 되삼)에 나서 환율 낙폭이 가파르게 줄었음.장중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줄이다 하락반전하자 환율은 1492원까지 치솟았음. 그러나 환율 1480원선이 매물부담으로 인식되면서 달러 매수세가 제한됐음. 전
반적인 환율 하락기조 속에 장중 1490원대 매수세가 나오자 이때를 기회로 수출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내놔 환율은 1480원대로 레벨을 떨어뜨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