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 증시, ‘시티그룹 호재’로 상승 마감

시티그룹의 자금조달 소식으로 신용경색 우려감이 진정되면서 27일 뉴욕증시는 상승반등.
27일 다우존스 지수는 215.00P(1.69%) 상승한 12,958.44로 장을 마감.
S&P 500 지수는 39.81P(1.49%) 올라 1,428.23을 기록.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1.01P(1.57%) 상승한 2,580.80으로 거래를 마감했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 투자공사(Abu Dhabi Investment Authority)가 시티그룹에 대해 7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다는 소식으로 신용경색 우려가 감소한 것이 이날 증시의 주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음.
이 거래로 인해 아부다비 투자공사는 시티그룹의 4.9% 지분을 얻지만 이사회 의결권은 갖지 않기로 합의했음.
이에 따라 시티그룹의 주가는 장중 요동쳤으나 결국 1.7% 상승한 30.32달러에 거래를 마감.
또한 이러한 신용경색 우려완화로 인해 전반적으로 금융업종이 수혜를 얻으면서 JP모간, 메릴린치가 각각 4.6%, 3.5% 상승하는 등 동반 강세를 보임.

그러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는 등 경제지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인 점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악재로 작용.
컨퍼런스 보드는 이날 발표에서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7.9포인트 하락한 87.3을 기록했다고 전함.
이러한 수치는 월가 예상치인 91.0을 훨씬 하회하는 것.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분기 주택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4.5% 하락했고 이전 분기보다 1.7% 떨어져 1988년 이래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고 발표.
연간 물가상승률 역시 국제유가 급등의 여파로 5.7%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경제지표가 저조한 모습을 보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 달에 증산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음.
뉴욕거래소의 유가는 지난 11월19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해 전일보다 배럴당 3.28달러(3.4%)나 하락한 94.42달러에 마감.

이처럼 유가가 조정 받음에 따라 석유관련종목은 하락세를 보임.
베어스턴스는 BP PLC, 쉐브론, 마라톤 오일 3개 사에 대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으나 이날 유가조정의 여파로 하락세를 기록.

투자자들은 오는 12월 1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에서 추가금리 인하가 단행될지의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
그러나 이와 관련해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는데 반대한다는 뜻을 강력하게 시사해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