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 1200선 돌파

[주식]
코스피지수가 23일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했지만 1,200선 탈환에는 실패했음. 지수는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에도 오름세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중 1,200선을 돌파해 1,201.23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1,200선을 지키지는 못했음. 지수는 원·달러 환율 안정에다 금융권의 부실자산 처리를 위한 한국과 미국의 배드뱅크 설립에 대한 기대, 당정이 잠정 확정한 29조원 규모의 "슈퍼" 추가경정예산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탄력을 받았음. 외국인은 2천185억원의 순매수로 5거래일째 "바이 코리아"를 이어갔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를 기반으로 1천180억원을 순매수했음. 개인은 3천419억원을 순매도했음. 프로그램 매매는 2천518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에 기여했음.

[채권]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최근 급락에 따른 조정심리, 국고채 20년물과 통안채 2년물의 입찰부진 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 마감했음. 23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6bp 상승한 연 3.55%,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0bp 오른 연 4.28%에 고시됐음. 장 초반부터 현,선물 시장 모두 거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국고채금리는 상승했음. 최근의 금리급락에 따른 조정심리, 통안채ㆍ국고채 입찰에 대한 부담감 등이 작용했기 때문임. 이날 오전에 실시된 통안채 2년물 1조원 입찰에서는 6천800억원이 전일 민평보다 10bp 높은 연 3.40%에 낙찰됐음. 특히 국고채 20년물이 전일대비 22bp 높은 5.10%에 낙찰되면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음. 오후 들어서도 국고채금리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상승세를 이어갔음. 다만, 장중 약세를 보이던 국채선물 6월물 가격이 동시호가에 8틱이나 오르며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도 관측됐음.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이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추경 예산안 규모를 28조9천억원으로 잠정 확정한 데 이어 정부의 국채발행과 관련한 대응안이 25일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음. 정부의 대책에 대해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음.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5년물과 10년물금리도 약세를 보였다"며 "정부가 오는 25일 추경관련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국고채 1년물과 FRN국고채 발행, 국고채전문딜러 인센티브 외에 특별한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시장이 좀 더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음.

[외환]
원/달러 환율이 급락 마감했음. 전반적인 아시아 증시 강세에 상승흐름은 주춤했고 이로인해 시장 전반적인 심리가 아래쪽으로 쏠렸음. 시장 마감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391.10원으로 전날보다 21.40원 하락하고 있음. 이날 현물환율은 1407.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5.50원 하락 출발한 이후 장초반 부터 내림세가 강화되며 1390원까지 내려서는 변동성 흐름을 나타냈음. 1390원대에서는 지지대가 형성되고 1400원대돌파는 쉽지 않는 거래패턴이 이어지는 하루였음. 일본, 중국 등의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감과 함께 미국 재무부에서 금융시장 안정에 관한 구체안이 이번주초 발표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전반적인 불안 심리가 약화되며 환율도 아래쪽으로 향하고 있음. 코스피지수는 이날 2000억원에 가까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199.50원으로 장을 마쳤음. 시장참여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부근에서 수급이 다소 상충되는 가운데 외국인 배
당 역송금 등 실수급 요인이 아래를 받치고 있어 조정시에도 급속하게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