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금융시장] 장 막판 스퍼트, 연고점 경신 성공

[주식]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스퍼트를 발휘하며 연고점 경신에 성공. 코스피 지수는 이날 0.60% 상승해 1229선을 회복하며 지난 고점인 1월7일 1228.56을 넘어섰고, 지난해 10월17일 이후 5개월여만에 최고점을 기록함. 이날 국내증시는 전반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음.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조정에 돌입한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부딪히며 장 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방향성 잃은 장세를 보였음. 다만 외국인이 7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원ㆍ달러 환율도 1380원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지수는 꾸준히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음. 특히 장 후반 들어서는 줄곧 매도세를 이어오던 기관의 매물 규모가 점차 줄어들면서 지수 역시 상승탄력을 회복, 장 막판의 강세를 이끌어내는 전약후강의 장세가 나타났고, 동시호가를 모두 마친 후 1229선으로 올라섰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억원(이하 잠정치), 200억원 쌍끌이 매수세에 나섰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의 발목을 붙잡았음. 이날 기관은 총 100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냈으며, 이날 상당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점을 감안한다면 기관의 매도세가 상당히 강했음을 확인할 수 있음. 프로그램 매수세는 베이시스의 영향이 컸음. 이날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사자'와 '팔자'를 반복하며 갈피를 잡지 못했지만,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격차)는 0.6~0.8 수준의 콘탱고(플러스) 상태를 유지하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대거 이끌어냈음.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00억원, 비차익거래 550억원 매수로 총 164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음.

[채권]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가 1년물 근방의 단기물 채권금리는 하락한 반면 5년물 금리는 상승정부의 추경국채 대책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진 데 영향을 받으며 상승마감했음. 25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연 3.64%,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5bp 오른 연 4.48%에 고시됐음. 국고채금리는 장 초반 상승출발했다. 추경국채 대책발표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작용해 기관들이 전반적으로 포지션을 줄이는 모습이 관측됐음. 이날 오후 5시에 정부가 발표할 시장안정대책에 국고채 1년물 발행계획이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단기물채권 쪽으로 수요가 몰렸음. 5년 만기 채권을 팔고 1~2년 근방의 채권으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늘어났음. 오후 들어 국채선물이 강세 반전한 데다 단기물 금리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음. 2년물 채권의 강세에 힘입어 3년물 8-3호 역시 낙폭을 확대했음.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정부의 대책수위에 따라 향후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음.

[외환]
환율이 장 막판 낙폭을 빠르게 확대하며 1360원대로 내려왔음. 지난 1월19일 종가기준으로 1362.5원을 기록한 이후 약 10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임. 이날 오후까지 특별한 재료없이 1380원대 전후로 레인지 장세를 펼쳤던 환율은 역외 참가자들이 손절성 달러매도에 나서면서 장 후반 20원 가까이 급락했음. 밤사이 뉴욕증시가 전일 폭등에 대한 부담으로 2% 가량 조정장세를 보였지만 국내증시가 오전 내내 약보합권에 머물렀음. 이에 따라 최근 급등락을 거듭했던 환율은 1380원대 후반에서 정체된 채 숨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이었음. 그러나 오후들어 코스피가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더해지면서 환율은 하락반전, 1370원대로 레벨을 낮췄음. 이후 역외시장 참가자들이 손절성 급매물을 내놓고 역내 은행권이 따라가면서 환율은 1360원대로 순식간에 내려왔음.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6% 상승세로 마감했고, 7거래일 연속 국내주식을 사들인 외국인은 약 1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