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금융시장] 코스피 1.2% 상승, 1,240 돌파

[주식]
상승을 위한 갈망이 돋보인 하루였음. 3월 들어 1018에서 전날 1229까지 18거래일간 201포인트(20.7%)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흔들린 것은 잠깐이었음.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세로 전환되고, 외국인도 "사자"에 동참하면서 1240선마저 웃돌았음. 원/달러 환율도 증시의 오름세에 일조했음.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하며 5일간 7.1% 오름세를 나타냈음. 최근 반등에 따른 부담으로 시초가를 전날에 비해 2.51포인트(0.21%) 내린 1226.51로 출발한 코스피시장은 장초반 1216.49(-1.02%)까지 내려앉으며 1220선도 내줬음. 하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매와 외국인이 순매수에 가담해 상승반전하면서 "역전타"를 날리기 시작한 지수는 장막판까지 오름세를 이어가 1240선에 안착했음. 외국인은 552억원을 순매수했음. 8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음. 기관은 979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수를 앞세워 653억원의 매수우위로 정규시장을 끝냈음. 개인은 842억원을 순매도했음. 업종별로는 금융과 전기전자가 강세였음.

[채권]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추경국채 부담이 가시화됐다는 인식과 경제 펀더멘털 변화에 대한 우려 속에 상승마감했음. 단기물채권보다 장기물채권의 금리상승폭이 커지며 '커브 스티프닝' 추세가 확연해졌음. 26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7bp 상승한 연 3.71%,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2bp 오른 연 4.60%에 고시됐음. 이날 국고채금리는 장 초반 하락출발한 후 곧 상승반전했음. 정부의 추경국채 소화대책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늘어났기 때문임. 시장참가자들은 정부가 추경편성에 따른 수급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9조6천억원 규모의 조기상환용(바이백) 국고채 발행을 유보하기로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급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고 평가했음. 최근 주식, 외환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은 데다 미국경기에 대한 우호적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도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음.

[외환]
환율이 나흘째 급락세를 이어가며 1330원대로 뚝 떨어졌음. 어제 1380원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달러매수 심리가 한풀 꺾인데다 다음 지지선으로 지목된 1350원마저 장중 쉽게 내주면서 급락 분위기가 연출됐음. 26일 달러-원 환율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1월7일 1292.5원을 기록한 이후 약 11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마감하였음.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은행권의 달러매도와 기업들의 네고물량으로 개장초 1350원대로 내려왔음. 이후 역외 참가자들의 손절성 달러매도에 나서면서 1340원선도 하향 돌파했음. 이후 저가 결세수요가 유입되며 여러차례 1350원대로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요 지지선으로 지목됐던 1350원을 넘기지 못 하면서 환율은 장후반 133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음. 이날 코스피는 상승반전해 전일보다 1.2% 상승세로 마감했고, 외국인 주식투자자들은 587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음.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주요 지지선으로 꼽혔던 1350원대로 레벨이 올라오지 못했기 때문에 아래쪽 방향으로 심리가 쏠렸다"며 "오늘 시간이 더 있었다면 1330원도 깨졌을 가능성이 컸다"고 설명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