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금융시장] 6일만에 하락반전

[주식]
27일 코스피 지수는 6일만에 하락반전했음. 이날 코스피 지수는 0.51%, KOSDAQ은 1.41% 하락했음. 이날 증시는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기업실적 등에 대한 우려가 팽팽히 맞물리면서 주가 움직임의 폭도 매우 제한된 모습이었으며 일중 변동폭은 23포인트에 불과했음. 장 초반 코스피는 미국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로 출발했음. 특히 뉴욕 주요지수가 기대 이상의 베스트바이 실적과 경제지표 등에 힘입어 2~3% 이상 오른 것이 상승 원동력이 됐음. 하지만 누적된 피로감에 장중 보합권까지 낙폭을 축소했고, 이후 상승 출발했던 일본 홍콩 등 주변 아시아시장들도 장중 하락반전하면서 코스피도 약보합권으로 밀려났음. 달러-원 환율이 닷새만에 상승반전한 것도 부담이 됐음. 미국발 호재에 외국인은 3322억원 사자우위를 보이며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은 2933억원 순매도했음. 개인은 258억원 팔자우위로 마감했음.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 39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75억원 순매수 등 총 184억원 순매수가 유입됐음.

[채권]
채권시장이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수급 부담을 다소 덜긴 해지만 월말 경기지표 개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강세 회복에 실패했음. 27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3.74%에거래를 마쳤음.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일에 비해 0.01%포인트 내린 4.59%에 마감했음. 채권금리는 장초반 보합을 기록하며 매수, 매도 모두 활발히 움직이지 못했음. 추경용 국고채 물량이 감소하긴 했지만 절대 규모가 여전히 큰 데다 정부의 대책도 시장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해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엔 부족했음. 다만, 기획재정부가 "되사기(바이백)"용 국고채 9조 6000억원 발행을 유보한 점은 초기 발행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에 도움을 줘 매수에 우호적 영향을 주기도 했음. 전체적으로 호·악재가 팽팽한 가운데, 월말 경기지표가 개선될 것이란 점이 악재로 등장했음. 2월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2.8% 증가하고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에 비해 3.9%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또다시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임. 한 증권사 채권 관계자는 "최근 금리 상승폭이 지나쳤기 때문에 일부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며 "하지만 수급 부담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인데다 국채선물에서 외국인도 매도했고 월말 경기지표도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이 강세를 제한했다"고 전했음.

[외환]
원.달러 환율이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음.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10.5원 하락한 132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며 1300원대 중반까지 하락, 130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음. 하지만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도 낙폭을 줄여나가더니 결국 상승 반전했음. 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음.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일수로 9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환율 상승흐름을 견제했음.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은행 딜러들이 숏플레이(환율 하락에 베팅) 위주로 거래를 했는데 환율이 기대만큼 내려가지 않자 포지션을 회수하면서 환율이 급등했다"고 설명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