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금융시장] 이틀만에 상승반전

[주식]
31일 코스피는 이틀간의 조정을 끝내고 상승마감. 뉴욕 증시의 부진과 장초반의 환율 급등 그리고 외국인의 매도 등의 악재가 존재했지만,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전환과 이로 인한 펀더멘털 개선 전망 등 경기가 저점을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감이 악재를 누그러뜨리는 모습이었음. 30일 뉴욕 증시가 급락했지만, 국내 증시로의 영향은 미미했음. 또한 장초반, 환율이 30원 이상 급등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지만, 코스피는 1200선을 회복했음. 하지만 오후, 외국인이 쏟아내는 매물이 증가하면서 상승세가 제한되었음. 외국인은 이날 206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083억원, 기관이 1118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에 일조했음. 프로그램 매수는 2064억원이었음. 업종별로,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해소대책 호재에 힘입은 건설주가 상승했고, 의료정밀과 증권주, 은행주도 상승했음. 경남기업과 동부건설이 각각 9%, 7.6% 상승했고, KTB투자증권이 11.44%, SK증권이 4.8% 상승했음. 하지만 전기가스업과 통신업 등은 하락을 면치 못했음.

[채권]
31일 국고채금리는 2월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외의 호전을 보인데 영향을 받아 상승마감했음. 장초반, 관망심리의 우세로 보합권에서 출발한 국고채금리는 오후 들어 발표된 2월 산업생산 지표에 영향을 받으며 약세로 돌아섰음. 이 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0.3% 감소했음. 수치 자체는 하락세지만, 1월의 -25.6%에 비해서는 개선된 수치임. 지표상으로 경기가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데다, 국채선물시장의 외국인 매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보임.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이 어떤 추세를 가지고 움직이기 보기는 힘들다면서, 금일(31일) 금리가 급등했지만,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음.

[외환]
31일 달러-원 환율은 사흘만에 하락마감했음. 개장초, 환율은 급등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와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내림세를 보였음. 오전, 미국 자동차 업체의 파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뉴욕 증시가 급락했고, 역외 환율 시장에서도 1420원대로 거래가 되면서, 환율은 개장전부터 상승세로 무게가 실렸음. 하지만, 최근 저점 대비 환율이 100원 이상 상승하자,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매도하기 시작했고, 외국인의 차익실현에 나섰음. 뉴욕 증시와는 달리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점도 환율이 하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음.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와 수출업체가 매물을 내놓은 반면, 외국인들의 역송금 수요도 일부 존재했다며, 31일 뉴욕 증시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곳이 많았다는 전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