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럽 증시 급등..G20 정상회담 기대감

유럽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며 사흘 연속 상승했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경기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전날보다 8.85포인트(4.94%) 급등한 188.11에 마감.
런던증시에서 FTSE 100지수는 전장보다 169.36포인트(4.28%)나 높아진 4,124.97에 마침.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DAX지수 역시 전날보다 250.85포인트(6.11%) 급등한 4,381.92에 끝남.
파리증시에서 CAC 40지수는 전장보다 152.45포인트(5.37%)나 가파르게 상승한 2,992.06을 기록.

G20 정상들은 이날 동유럽 등 개도국의 금융위기를 차단하고 교역 활성화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을 3배 가량 늘리는 등 총 1조1000억달러의 지원 프로그램에 합의했음.
여기에다 미국의 시가평가 기준이 완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음.

한편, 이날 ECB는 4월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ECB 창설 이후 10년 만에 최저 수준인 연 1.25%로 25bp 인하했음.
이는 ECB가 작년 10월 이후 모두 6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00bp나 인하한 것.
장-클로트 트리셰 ECB 총재는 "유로존의 기준금리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아직 최저점에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밝힘.
그러나 그는 언제, 어느정도 수준으로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음.

이같은 소식으로 은행주들이 급등.
동유럽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면서 서유럽 은행들의 손실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음.
도이체방크가 15%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HSBC, BNP파리바, 방코 산탄데르 등 은행주들이 크게 상승했음.

자동차주도 크게 올랐음.
미국의 3월 자동차판매가 부진했지만 예상보다 덜 나빴다는 평가로 자동차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음.
다임러와 BMW, 폭스바겐 등이 4~16% 가량 급등했음.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한데 힘입어 BG 그룹과 BP,로얄 더치 쉘, 도탈 등 에너지 관련주가 2~5%대의 강세를 보였음.
또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구리 등 금속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앵글로 아메리칸, 안토파카스타, BHP 빌리턴, 리오 틴토 등 광산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