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금융시장] 사흘째 상승, 연일 연고점 경신

[주식]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 지난 주말에 비해 2.22포인트(0.17%) 오른 1338.26로 마쳤음. 경기회복과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피로감 누적으로 상승탄력은 크게 둔화된 모습이었음. 장 초반부터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며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였지만, 중국 은행들의 신규 대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음. 오전 한 때 코스피는 1350선을 넘어서며 또 다시 연중 최고 수준에 도전했고, 중국증시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변 분위기도 우호적이었음. 하지만 장중 전고점(1355.69)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장중 하락반전하면서 또다시 보합권까지 밀려났음. 글로벌 호재에 외국인은 3999억원 사자우위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투신권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5213억원 팔자우위를 기록. 기관은 엿새 연속 팔자우위를 보였으며, 특히 연기금은 지난달 13일부터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음. 개인은 1146억원 사자우위를 기록했고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며 총 1660억원 순매도가 출회됐음.

[채권]
금일 국고채권금리는 5년물이 전일비 6bp 내리면서 4.54%로 마감. 이외 대부분의 채권이 강보합으로 마감됐음. 반면 통안 2년물은 3bp 상승하며 3.44%로 마감됐음. 우려했던 국고 5년물 입찰이 무난하게 이뤄지면서 국고 5년물을 중심으로 강세장이 전개됐음. 지난주 국고 3년물 입찰에 이어 5년물까지 추경에 따른 수급이 시장이 감당하기에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자 매수유입이 활발했음. 연기금 및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여 국고채 메리트가 다시 부각된 것으로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최근의 경기회복 추세, 수급부담 등에 따른 국고채권의 불안감을 다소 불식시킨 것으로 보임. 그동안 입찰부담에 상승세를 구가했던 국고 5년물에 기준금리대비상 높은 메리트가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음. 그러나 아직은 채권 매수를 이끌만한 큰 요인이 없는 가운데 금리의 조정 및 상방경직성은 강한 모습이었음.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인이 입찰후 1800여계약까지 매수폭을 늘리면서 가격상승을 주도, 개인도 900여계약 매수세에 가담하는 모습이었음. 반면 증권사와 은행권은 매도세로 맞서는 모습이었음. 이에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비 13틱 오르며 110.40을 기록했음. 저평이 여전히 46틱, 높은 상태로 매수 메리트가 보다 견조해 보였음.

[외환]
이날 환율은 10일 종가보다 2원 오른 1335원에 장을 시작. 이날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몰려있어 개장전부터 외국인 배당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했음. 이에 따라 개장초 환율은 1340원 초반까지 고점을 높였음. 이후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외국인 주식 투자들이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환율은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임. 그러나 이베이가 G마켓 지분의 34%를 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보도됨에 따라 외환시장의 심리는 아래쪽으로 기울었음. G마켓 대주주들이 받게 될 달러가 외환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 때문. 여기에 일부 은행권의 손절성 매수 포지션 정리가 뒤따르며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했음.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4원 하락한 1329원에 거래를 마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