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금융시장] 약보합 마감

[주식]
코스피는 전날보다 3.63포인트(0.27%) 오른 1,336.72로 마감했음. 코스피는 기관 매물에 눌려 강보합권에서 마감. 뉴욕 증시 덕에 강하게 출발했다가 시간이 갈수록 누적되는 차익실현 매물과 높은 가격부담에 밀린, 전형적인 `전강후약` 장세였음. 간밤 뉴욕 증시가 조정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우리 증시도 강하게 반등하며 장을 열었음. 코스피는 오전 장중 한때 1370선을 뚫고 올라서기도 했음.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고 프로그램을 통해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 탄력이 약해졌음. 개인과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에 나서며 장을 지탱했지만 막판 낙폭이 확대되며 상승폭을 거의 반납한 채 장을 마쳤음. 기관에서 유입된 차익 매물이 코스피 반등을 무력화. 기관은 이날 하루동안 5674억원어치 주식을 순수하게 팔았음.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3173억원 매도우위가 나타났음. 그나마 외국인과 개인이 꾸준히 매수를 늘린 덕에 1330선이 지켜졌음. 외국인은 4740억원, 개인은 102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1년물 제외 상승마감. 국고 3년물은 전일비 5bp 오르며 3.80%로 마감. 국고 5년물은 4bp 오르면서 4.46%를 기록했음. 그동안 증권/금융의 국고채 매입 발언과 기관들의 매수세에 내림길을 걷던 채권금리가 금일 방향성없이 보합권에서 횡보하다 장막판 조정심리에 상승마감했음. 기관의 국고채매입으로 추경에 따른 수급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었지만 추격매수를 노리기엔 채권 매수 메리트가 많이 감소한 상황. 현재는 낙관할 수 없는 경기상황이지만 경기악화 일로에서 탈출한 징후들로 안전자산인 채권의 인기는 다소 시든 상태임. 반면 기준금리비 높은 금리로 캐리수요도 많이 감지되 매도세도 제한되었음. 금일 금리의 상하방 경직성이 다소 강한 가운데 조정을 이어가던 금리는 국회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윤증현 장관의 과잉유동성 발언에 부담세가 확산되며 장막판 빠르게 상승마감했음. 한편 국고채 시장소화에 대한 정부의기존입장도 다시금 확인됐음.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인들이 매수폭을 늘리며 3600여계약 매수우위를 보였고 은행권이 장막판 매수세로 돌아섰음. 증권사는 매도우위를 보였음. 외인들의 매수세에 저평이 줄어드는듯 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가격낙폭이 넓어지며 저평은 42틱 기록,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비 13틱 내리며 110.77로 마감됐음.

[외환]
환율은 1332.00원으로 전날보다 6.00원 하락 마감했음. 2% 이상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한 가운데 역외 참가자들과 소액 결제수요가 몰리면서 환율은 낙폭을 줄였음. 밤사이 뉴욕 외환시장에서 역외 환율은 1324~1325원에서 최종 호가됐음. 평균값은 1324.5원으로 전일 스왑포인트 -1.3원을 감안해 현물환율로 환산하면 1325.8원으로 서울 외환시장 종가 대비 12원 가량 떨어진 셈. 이에 따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5원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1310원대로 내려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했음. 이후 중국의 1분기 GDP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역외시장 참가자들도 달러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음. 여기에 코스피가 상승폭을 줄이면서 은행권의 숏 커버 물량도 더해지자 환율은 1330원 중반까지 고점을 높였음. 이베이 매각대금 등이 외환시장에 불거질 시가가 늦춰지면서 이로 인한 실망감으로 달러화 매수심리가 오후들어 강화되는 양상을 띄기도 했음. 그러나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른 투신권의 달러매물이 공급되면서 환율의 상승을 제한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