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금융시장] 미국발 악재 선방, 강보합 마감

[주식]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한파에도 전날보다 0.42포인트(0.03%) 오른 1336.81로 장을 마쳤음.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소식에 28.44포인트(2.13%) 급락한 1307.95로 출발. 오전 내내 조정 파고가 거셌음. 장중 한때 1300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밀려나며 2% 넘는 하락률을 보이기도 했음. 기관 매도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마저 현선물을 동시에 매도하며 하락압력을 가중시켰음.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줄어들면서 프로그램이 매수우위로 전환되고, 이를 토대로 기관의 매도세가 약해지면서 지수 낙폭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음. 개인 매수가 꾸준히 이어진데다 외국인도 매도량을 추가로 늘리지 않으면서 지수 반등에 힘을 실었음. 결국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장을 마쳤음. 개인이 2천3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766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도 투신권과 기금을 중심으로 1천532억원을 순매도 했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강보합 마감. 국고 3년물은 전일비 1bp 내리며 3.69%를 보였고, 국고 5년물은 6bp 내리면서 4.26%로 마감됐음. 그러나 국고 1년 및 통안물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기록했음. 전일과 마찬가지로 선물시장 외국인의 매매에 시장이 움직인 하루였음. 이날 외국인은 개장초부터 매수세를 가동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지자 지수는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음. 지난밤 기업실적 발표 등 경기회복 추세에 의문이 지펴지며 미국채 수익률이 크게 하락한 점도 금리 하방에 압력을 불어넣었던 것으로 보임. 반면 뚜렷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국내참가자들은 조심스런 행보를 보였음. 외인들의 손절매 가능성과 아직은 매수를 끌고갈 재료도 녹록치 않음에 제한적인 매매가 엿보였음. 일부 차익실현 물량도 보이며 금리는 상승 반전하기도 했음. 대체로 외인들이 박스권 내의 금리 횡보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임. 국채선물시장은 외인들의 순매수우위 속 은행권이 3000여계약 조금 못미치게 매수세를 보였고,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매도세로 맞서며 가격상승폭을 축소시켰음. 이에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비 15틱 오르며 111.35를 기록, 저평은 20틱까지 축소됐음.

[외환]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5원 오른 1349.5원에 장을 마쳤음. 이날 환율은 전일비 32원 뛴 136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음. 간밤 미국 은행권의 대출부실 우려가 불거지면서 뉴욕 주요 지수가 4% 안팎의 급락세를 보인 탓. 역외 환율도 1360원대로 뛰어 환율 급등 출발을 예고했음. 국내 증시도 예상대로 개장초 2% 이상 하락하며 뉴욕 증시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음. 그러나 개장초 2% 이상 밀렸던 코스피 지수가 점차 낙폭을 회복하면서 환율도 시작가를 고점으로 상승폭을 줄여갔음. 1360원대에서는 대기중이던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추가 상승을 막았고, 1350원 밑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아래쪽도 막히는 모양새였음. 이날 환율은 결국 1350원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