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금융시장] 연일 연고점 경신

[주식]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8포인트(0.94%) 오른 1368.80을 기록,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음. 이날 지수는 11.28포인트(0.83%) 오른 1367.30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며 한때 하락 반전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이 소폭 늘어났음. IT와 자동차, 화학업종의 대형주들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앞세워 시장을 달궜음.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절정을 이루는 양상이었음. 삼성전자는 2.96% 급등하며 10개월여만에 주가 62만원대를 회복했음. 업황 관련 호재를 바탕으로 조선과 해운주가 시세를 분출한 점도 상승 탄력을 더해줬음.외국인이 1582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344억원 순매수로 10거래일 연속 매수행진을 이어갔음.이는 지난 2002년 4~5월 14거래일 내리 매수우위를 보인 이후 최장 기록임. 프로그램 매매는 29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음. 반면 기관은 1686억원 순매도로 14거래일 팔자세를 지속, 지난 2001년 10월 1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기록한 이후 최장 기록을 나타냈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혼조를 보이며 마감. 국고 3년물은 전일비 2bp 내리며 3.70%를 기록. 국고 5년물은 전일비 1bp 내리며 4.32%로 마감했음. 금일도 외인들의 국채선물 순매수세가 장을 이끈 것으로 보임. 반면 증권사와 은행권이 물량을 털어내면서 외인주도의 국채가격 상승, 현물금리 하락을 제한했음. 외인들이 연속 매수우위를 점하며 누적 순매수세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언제 매도로 돌아설지 예측하기 쉽지 않아 방향성을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임. 강력한 모멘텀 부재하에 국내참가자들은 차익실현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 이에 금일도 금리의 상하단이 강한 경직성을 보이며 박스권장세가 이어졌음. 한편 한은이 통안 2년물을 통합발행하기로 결정, 통안채의 유동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 최근의 과잉 유동성에 대한 긴축가능성도 담고 있어 특별한 호재로 작용치는 않은 것으로 보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인들이 이전의 매수량을 줄이며 2700여계약 순매수우위, 반면 은행권이 6000여계약 넘게 매도세로 맞서면서 국채선물가격 하락을 주도했음. 매도세를 보이던 증권사는 장후반 소폭 매수세로 돌아서며 마감. 이에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비 3틱 오르며 111.24로 마감했음.

[외환]
환율은 전일비 0.5원 하락한 1348원으로 거래를 마쳤음.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일 낙폭은 1원 이내로 1348원대에서 벗어나지 못했음. 뉴욕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겹치면서 혼조세를 보였고 역외 환율도 3.5원 하락하는 수준에서 마감. 이에 따라 환율은 3원 하락출발했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개장 한시간도 지나지 않아 상승반전했음. 이후 1354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다시 하락반전하는 등 등락을 보였음. 장 막판에는 외국인 주식 매수에 따른 달러 공급이 유입돼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음. 전반적으로 환율에 영향을 줄만큼 눈에 띄는 재료가 없었던 탓에 수급 따라 10원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