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금융시장] 반등 성공하며 2.94% 상승 마감

[주식]
전날 2.95% 하락하며 1300선조차 겨우 지켰던 지수는 2.94% 반등했음.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수 가속화와 장막판 들려온 줄기세포 실험 조건부 승인 소식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음. 전날 하락분만큼 고스란히 상승세로 되돌린 코스피시장은 조정에 무게를 둔 관측을 무색케했음.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6.1원 급락한 1340.7원에 거래를 마무리했음. 4거래일만에 원화가치 상승세로 돌아섰음.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을 지배하며 코스피시장의 강세를 주도했음. 여기에 장막판 들려온 줄기세포 실험의 조건부 승인도 오름세에 힘을 보탰음. 전날 SI 확산 우려와 미국정부의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대한 추가 자본납입 요구로 장막판 하락세를 가속화하며 조정의 기미를 보였던 코스피시장은 이날에는 외국인이 주도권을 회복하며 반등, 하루만에 "원상복구"됐음. 외국인은 코스피시장과 지수선물시장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증시 반등의 원동력으로 작용했음.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504억원을 순매수했음. 지수선물시장에서도 장중 7072계약을 순매수하는 등 강한 "사자우위" 공세를 펼치며 5788계약의 매수우위로 장을 마쳤음.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높아지면서 시장 베이시스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프로그램 매매도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음. 프로그램 순매수는 1802억원을 나타내며 현물시장의 버팀목으로 작용했음. 기관은 1326억원을 순매수했음. 18거래일만에 순매도에서 탈피했음.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2692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했음.

[채권]
29일 채권금리가 소폭의 조정(금리상승)을 보이며 마감했음. 국채선물은 언제까지나 오르기만 할 순 없었음. 외국인이 1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여전히 상승세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마저 피할 순 없었음. 장중 한때 국내 기관들의 손절매 물량이 나오면서 국채선물 지수가 다시 오르며 112.22선에 도달하기도 했음. 하지만 이 역시 잠시 뿐이었음. 시장에선 추가 상승에 대한 회의감이 일었고 은행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관들이 매도 포지션을 추가하면서 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가닥을 잡았음. 한 선물사 채권중개인은 "고점인식이 강해지면서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들이 표출되고 있다"며 "밀리면 사겠다는 추세는 여전하지만 한편으로 경계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평가했음. 이날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1847계약을 순매수하며 기존의 매수세를 그대로 이어갔음. 증권이 1748계약을 순매수하며 이에 동조하는 모습임. 반면 은행이 3360계약을 순매도해 오늘 하루 반락장을 주도하고 나섰음. 미결제약정은 1144계약 늘어 신규와 환매수(또는 전매도)가 번갈아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이에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0틱 하락한 111.90에 마감했음. 위 아래로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이기도 했지만 결국은 111.90~112.00선에서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진 하루였음.

[외환]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해 1340원으로 내려왔음. 코스피가 3% 가까이 급등세를 기록한 가운데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달러매도에 나서면서 환율을 끌어내렸음. 29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6.1원 하락한 1340.7원에 거래를 마감했음. 장중 고가는 1357.5원, 저가는 1339원이었음. 월말을 맞아 업체들과 공기업의 결제수요가 꾸준했지만 수출업체들이 달러매물을 더 적극적으로 내놨음. SI에 대한 우려로 오전중 일부 외국계 은행에서 달러매수에 나섰지만 대부분 시장에서 소화되는 모습이었음. 환율이 1350원 밑으로 내려오자 환율 상승을 예상하고 롱포지션을 구축했던 은행권이 포지션 청산에 나선 것으로 관측됐음. 네고물량과 은행권 매도 플레이에 환율은 장 막판 1339원까지 밀리기도 했음. 국내증시는 오후들어 상승탄력을 받으면서 환율 하락흐름을 지지했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주도로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2.94% 오름세로 마감했음.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최근에 비하면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1347원 근처에서 롱을 들고 있던 쪽에서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주식시장도 좋았다"고 설명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