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금융시장] 2.3%↑... 연중 최고치 경신

[주식]
코스피지수가 미국 뉴욕증시의 급등 속에 이틀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음.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0.94포인트(2.31%) 오른 1,369.36에 장을 마쳐 올해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음. 종전 기록은 지난 23일의 1,368.80이었음.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급등 소식에 15.25포인트(1.14%) 오른 1,353.67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폭을 키웠음. 개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 7천48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795억원, 1천9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및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3천658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음. 전반적으로 국내외 경기지표가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루종일 상승을 이끌었음. 5월에도 양호한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쏟아졌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약세로 마감. 국고 3년물은 전일비 8bp 오르면서 3.59%로 마감. 국고 5년물은 10bp 상승하면서 4.17%로 마감됐음. 외인들의 국채
선물 순매수가 금일에도 이어졌음. 다소 물량은 줄었지만 연속 순매수우위를 보이며 최근 강세장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터 이들의 행태는 여
전히 주목을 끌었음.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외인 행동이지만 가격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을 쏟아낼 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이 서서히 감지, 단타성 매매
에 그칠것이란 불안감이 감돌며 증권사가 매도로 돌아섰고 은행권도 물량을 털어낸 것으로 보임. 이날 외인들이 1530계약 순매수우위를 기록했지
만 강세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음. 오후 발표된 산업생산지표가 다소 개선된 결과를 드러내며 경기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 조정세가 강한
가운데 채권투자자들의 심리는 더욱 위축감을 드러내며 금리 약세폭을 키웠음. 예상은 해왔지만 매수 요인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져 주춤거리는 모
양새가 많았음. 경기동행지수, 선행지수의 상승, 주가상승, 여기에 금일 환율이 58.7원 폭락하는 등 경기 바닥론이 급부상하며 조정세를 키웠던 것
으로 생각됨.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인들이 순매수세를 이어간 가운데 증권사가 327계약 매도를 보였고, 은행권이 354계약 매도우위, 보험사가
808계약 매도를 보이며 가격하락을 주도했음. 이에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비 34틱 내리며 111.56을 기록했음.

[외환]
환율은 전일보다 58.7원 급락한 1282원에 거래를 마쳤음. 이는 작년 12월30일 1259.5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 역외 참가자들이 대규모
로 달러매도에 나선데다 국내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인 외국인들의 원화 환전용 달러자금이 더해지면서 환율에 강한 하락압력을 가했음. 환율이
이처럼 급락한 것은 밤사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경기침체가 완화되고 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실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감소속도가 둔화된 점을 확인하게 되자 시장에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위험자산 투자여력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 장 막판
국내주식에 투자하기 위한 외국인들의 주식자금까지 더해지면서 환율은 1280원대에 안착했음. 한편 하루 거래량도 80억달러를 넘어음. 이날 서울
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친 현물거래량은 80억7550만달러로 작년 10월31일 83억755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6개월만에 최대 규모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