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럽증시, 버냉키 발언으로 반락

유럽증시는 7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이 알려짐에 따라 장중 강세를 접고 반락했음.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전날보다 1.73포인트(0.83%) 낮아진 206.29에 마감.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DAX지수 역시 전날보다 76.61포인트(1.57%) 빠진 4,804.10에 끝남.
파리증시에서 CAC 40지수는 전장보다 31.99포인트(0.97%) 내린 3,251.52에 마침.
반면 런던증시에서 FTSE 100지수는 전장보다 2.19포인트(0.05%) 오른 4,398.68을 기록.

이날 유럽증시는 장중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뉴욕 증시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로 돌아서자 동반 하락했음.
또한 버냉키 FRB 의장이 금융부문의 감독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한 것도 약세 전환의 배경으로 작용.
버냉키 의장은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美 은행들은 직원 보수제도에서부터 위험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방침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
버냉키는 리스크 부담이나 자기자본 비율 준수, 유동성 관련 계획 등에서 이번 금융 위기는 금융기관이 심각한 결함을 안고 있다는 점을 노출시켰다며, 감독 면에서도 한층 더 강화된 경계가 필요하다고 지적.

영국 로이즈가 부실 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14.3% 폭락했음.
프랑스 소시에테제너럴은 1분기 손실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9.8% 떨어짐.
바클레이즈는 1.4분기 순익이 12% 증가했다고 밝혔음에도 4.3% 낮아짐.
반면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독일 정부의 구제금융 승인에 힘입어 9% 올랐음.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1%로 0.25%포인트 인하하고, 600억유로(805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을 골자로 하는 양적 완화책을 발표.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고, 채권 매입 규모를 종전 750억파운드에서 1250억파운드(1890억달러)로 확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