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금융시장] 강보합 마감

[주식]
11일 코스피시장은 강보합권으로 마감했음.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03포인트(0.21%) 상승한 1415.16에서 거래를 마치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했음.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호재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반색하며 랠리를 펼친 것이 개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음. 이후 코스피 시장은 그동안의 상승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권을 유지했음. 개인과 외국인이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의 하락을 방어했음. 이날 개인은 2117억원, 외국인은 2711억원 순매수했음. 반면 기관은 4599억원어치 순매도 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음. 특히, 50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도우위는 지수의 하락세에 압력을 가했음. 업종별로, 전기가스업과 은행주가 부각된 하루였음. 심야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며, 한국전력이 5%가 넘게 상승했고, 삼천리와 한국가스공사 등도 4% 이상 상승했음. 은행주는, 미국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되면서, 미국 은행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코스피 시장에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모습이었음. 대구은행이 6.6% 급등했고, 기업은행과 하나금융지주 등도 실적호전에 힘입어 3%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음. 한편, 내수업종인 음식료품이 0.6%, 섬유의복업종이 3% 각각 상승했음. 거래량은 6억6842만주, 거래대금은 6조8694억원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가장 작은 규모를 기록했음.

[채권]
11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영향으로 상승마감했음. 국고채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3bp 상승한 3.93%, 5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3bp 상승한 4.61%에 고시되었음. 장 초반, 8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최근의 시장금리 상승으로 절대금리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국고채금리는 하락출발했음.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주춤하고 저평이 30틱 이상으로 벌어진 것도 채권금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음. 또한 국고채 5년물 2조 3천 580억원이 4.57%에 전액 낙찰된 것도 채권시장에 좋은 분위기를 제공했음. 하지만, 오후 들어 가격반등으로 인한 경계매물이 출회되고 외국인이 선물매도를 급격히 늘리면서, 시장상황이 급변했음. 외국인은 마감 전 30여분 동안 3천 계약 이상 순매도하며 가격하락을 주도했고, 국고채금리도 상승반전했음. 은행권의 채권딜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경기 및 유동성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매수세가 위축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여전히 강했다고 분석했음. 증권사의 또 다른 채권딜러는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꾸준하지만, 매수세도 만만치 않다며,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는데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음.

[외환]
11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230원대로 하락, 연중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음.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1원 하락한 1237.9원으로 마감하며, 작년 10월 14일 종가기준으로 1208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음. 개장초부터 역외시장 참가자들이 큰 규모로 달러매도를 주문했고, 국내주식을 사는 외국인들도 달러자금을 내놓으며, 환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음. 은행권의 매도포지션 청산으로 장중 1240원대에서 반등을 시도했지만,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등 달러매도가 우세한 모습이었음. 다만, 당국의 매수개입과 레벨에 대한 부담감으로 은행권이 매도 포지션을 커버하면서, 환율의 낙폭은 제한되었음.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변동성이 심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 환율이 움직인 범위는 4~5원 가량이라며, 역외참가자와 외국인의 주식자금 그리고 네고물량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음. 이는 당국의 개입가능성보다 레벨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음.

[경제지표 및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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