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금융시장] 나흘만에 하락마감

[주식]
12일 코스피 시장은 나흘만에 하락마감했음.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65포인트(0.82%) 하락한 1403.51로 마감했음. 지난 상승으로 인한 가격에 대한 부담감과 유동성 회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코스피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음.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은행주들의 부진과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가능성으로 1~2% 약세로 마감한 것이 장 초반 코스피 시장이 약세로 출발하는데 원인이 되었음. 소폭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기준금리를 2%로 동결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키우며, 오전 한 때 1400선을 하회하기도 했음. 유동성 회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임. 그러나 이성태 총재가 과잉 유동성을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는 발언을 하면서, 코스피는 낙폭을 어느정도 회복하며 마감했음. 외국인은 8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12억원 소폭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780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음. 개인은 126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음.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 327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95억원 순매도 등 총 2978억원어치의 순매수가 유입되었음. 업종별로, 최근 반등세를 보였던 은행주, 건설주, 증권주, 기계업종 등의 하락폭이 컸음. 뉴욕 증시의 금융주들이 부진한 여파로, 은행업종이 4.3% 하락했고, 건설업과 증권업 그리고 기계업종이 2~3%대의 하락세를 보였음. 반면, 의료정밀, 서비스업, 통신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음.

[채권]
12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급락마감했음.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0bp 하락한 3.83%, 5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0bp 하락한 4.51%에 고시되었음. 전일 채권시장 마감 전, 금리가 지나치게 상승했다는 인식으로, 금일 국고채금리는 하락출발했음. 또한 국채선물 저평가가 30틱 이상벌어진 것도 매수재료로 부각되었음. 국고채금리는 오전 10시, 금융통화위원회의 5월 기준금리 2.0% 동결 소식에도 미동하지 않았지만,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 이후 추가하락했음. 거기다 외국계은행의 선물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가격상승폭이 커졌고, 금리 낙폭도 추가로 확대되었음.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계은행이 아침부터 매수세를 이어갔다며, 국채선물 저평가가 지나치게 확대된 데다 기술적으로 매수에 유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격저항선이 쉽게 뚫렸다고 설명했음. 또한 시장 일부에서 총재의 과잉 유동성 관련 언급을 걱정했는데, 총재가 아직은 과잉유동성이 아니라고 발언해, 강세장이 조금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음.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이성태 총재의 기자회견이 최악의 상황을 예상했던 딜러들에게 안도감을 줬다며, 최근 금리하락이 지나친 매도의 되돌림 현상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음.

[외환]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나흘만에 상승마감했음.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7원 오른 1242.6원에 거래를 마쳤음.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였지만, 역외 참가자들의 달러공급으로 상승폭은 5원 미만으로 제한되었음. 1250원대에서 마감한 역외환율의 영향으로 시가가 오랜만에 1250원대 위에서 형성되자, 달러를 가지고 있던 수출업체들이 개장초 달러매도에 나섰음. 역외 참가자들도 달러매도에 나선 가운데, 하이닉스 유상증자에 참여키 위한 청약대금도 일부 포함되었음. 이에 따라 환율은 장중 한때 1239원으로 하락했었음. 일부 은행권이 다시 매수 포지션 구축에 나서면서, 환율은 1240원대로 반등하며 마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