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금융시장] 옵션만기 부담과 뉴욕증시 하락으로 2.37% 하락 마감

[주식]
14일 코스피 시장은 뉴욕증시의 하락과 옵션만기 부담으로 1400선을 하회하며 마감했음.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3.57포인트(2.37%) 하락한 1380.95를 기록했음. 13일(현지시간)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시장의 전망치였던 +0.2%(전월비)에 못미치는 -0.4%를 기록하고, 4월 주택압류건수가 전년동월비 32% 증가하는 등 소비 및 주택시장 관련지표가 악화된 것이 뉴욕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음. 옵션 만기일에 대한 수급 부담도 코스피시장에 영향을 주었음. 지난 몇일 동안, 차익매수세 유입 규모가 증가해, 매도우위 전망이 우세했었음. 마감 전, 동시호가에 출회된 옵션 연계 매물은 제한적이었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악화된 베이시스가 차익매물을 유발하는 악순환으로 연결되었음.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65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선물시장에서 1만2935계약 순매도로 작년 7월 11일(1만6304계약) 이후 10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음. 기관은 562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684억원 순매수했음. 업종별로, 전기가스와 은행, 증권, 건설 등 단기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이 하락을 주도했음. 특히, 은행주는 미국 은행주들이 자본확충 부담으로 급락한 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큰 폭으로 하락했음. 하나금융지주가 5.6% 급락했고, 대구은행과 제주은행 그리고 KB금융과 우리금융 등이 4~5% 하락했음. 대우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미래에셋증권, 한화증권 등도 3~5% 하락했음.

[채권]
14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하락마감했음. 국고채 3년물은 전일대비 8bp 하락한 3.77%, 5년물은 전일대비 8bp 하락한 4.42%로 고시되었음.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매판매 부진 소식으로 급락, 이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한 것이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음. 전일 상승한 것에 대한 반발력도 존재한 것으로 보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마감도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음. 외국인은 이날 지난 5일 동안의 국채선물 매도행진을 마감하고 52계약 순매수로 전환했음.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27틱 상승한 111.07로 마감했음. 경기를 너무 앞서 나갔던 매도 주체들도 포지션을 대거 정리하면서, 미결제약정도 5490계약 감소했음.

[외환]
14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상승폭을 키우며, 1260원대로 급등했음.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3.2원 상승한 1267.2원에 거래를 마감했음. 이날 장중 저가는 1246.5원, 고가는 1272.5원이었음. 코스피가 1380선으로 후퇴한 가운데, 역외 참가자들이 공격적인 달러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임. 밤사이 1250원대에서 마감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달러-원 환율은 1250원대에서 출발했음.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출회했지만, 코스피가 1400선을 하회하고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하자, 환율은 상승하기 시작했음. 오후들어 역외시장 참가자들이 공격적인 달러매수에 나서자, 환율 상승폭이 커졌음. 다만, 최근 환율 급락으로 매도시기를 놓친 수출업체들이 1270원 고점에서 달러를 매도하며, 추가적인 상승을 제한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