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금융시장] 사흘만에 하락 마감

[주식]
21일 코스피시장은 사흘만에 하락마감했음.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05포인트(0.98%) 하락한 1421.65를 기록했음.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하락과 공매도 허용소식이 코스피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음. 외국인의 매수세 약화와 기관의 매도 강화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지만, 개인이 3000억 이상 순매수하고 프로그램도 10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낙폭에 제한을 가했음.

밤사이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경기전망이 하향수정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마감했음. 이 영향으로 국내증시 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음. 20일 금융당국이 금융주를 제외한 전 종목에 공매도를 허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대차잔고 비중이 높은 대형주 위주로 낙폭이 확대되었음. 기관은 이날 2829억원을 팔며, 13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였음. 반면, 개인은 3147억원, 외국인은 370억원 순매수했음.

업종별로, 대차잔고 비중이 큰 기계주와 건설, 철강, IT주가 하락했음.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대우건설이 6% 넘게 급락했고, 대우조선해양과 한화, 삼성SDI, 현대제철 등이 3% 넘게 하락했음. 반면, 기업은행이 3.34% 상승하는 등 삼성증권과 현대증권, 하나금융지주와 같은 금융주들은 강세를 보이며, 금융당국의 공매도 조치해지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였음. 거래량은 8억 5871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7조 7796억원으로 집계되었음.


[채권]
21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하락마감했음.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3bp 하락한 3.84%, 5년물 금리는 2bp 하락한 4.53%에 고시되었음. 장 초반,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비관적인 경제전망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국고채 금리도 하락 출발했음. 거기다 국내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것도 채권시장 강세요인으로 작용했음.

한편, 이날 오전에는 국고채 교환입찰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되었음. 이날 입찰에서는 1조 720억원의 경과물 채권이 국고3년 8-6호로 교환되었음. 응찰액은 3조 3천 800억원이었고, 응찰률은 338%를 기록했음. 종목별로, 국고5년 6-4호가 3.74%에 4200억원, 국고10년 1-11호가 3.80%에 2350억원, 국고10년 2-3호가 3.94%에 1220억원, 국고5년 7-1호가 3.99%에 2950억원 낙찰되었음.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선물매수 시도가 가격이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며, 매수세력과 매도세력 모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특별한 이슈 없이 박스권에서 탈출하기가 쉬워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음.


[외환]
21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8거래일째 지그재그 장세를 형성했음.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4원 하락한 1248.6원을 기록했음.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외시장 참가자들도 달러매도에 나섰지만, 저가인 1242원대에서 달러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하락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이었음.

장 초반,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역외환율이 1240원대 초반으로 하락하자, 달러-원 환율도 하락출발했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역외시장 참가들도 달러를 매도하고,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도 달러를 매도함으로써, 오전이 끝나갈 무렵까지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가 이어졌음. 그러나 환율이 하락할 때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전의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음.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가 하락세를 보이지만,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외국인이 매수세를 줄인것이 시장참가자들에게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