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금융시장] 모멘텀 부재, 이틀 연속 하락 마감

[주식]
22일 코스피는 대외악재와 내부 모멘텀 부재로 이틀 연속 하락마감했음.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90포인트(1.26%) 하락한 1403.75를 기록했음. S&P가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다시금 경기침체 우려를 부각시켰음. 이로 인해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것도 국내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음.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 프로그램 매도세로 약세 출발했음. 지난 시간의 상승분과 주말을 앞둔 관망심리 작용으로 거래량도 평소보다 적었음. 장중 한때, 프로그램이 매수우위로 전환함에 따라 반등에 성공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다시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결국 하락마감했음. 이날 개인은 2578억원, 외국인이 518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장을 지지해지만, 기관이 2543억원 순매도하며 낙폭을 확대시켰음.

업종별로, 의료정밀업이 6.5%, 1분기 양호한 실적이 부각된 보험업이 1.7%, 공매도 금지조치 해제와 증시활황에 대한 기대로 증권업이 0.6% 각각 상승했고, 기계와 철강금속 등 중국 관련업종이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음. GM등의 재무상태 악화 문제가 불거지며, 기아차가 2.8%, 현대차가 3.6% 각각 하락했고, 운수장비업종 전체로도 3.9% 하락했음. 대차잔고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종목들이 공매도 금지 해제에 따른 우려를 벗어나지 못했음. 하이닉스가 6%, 한진해운이 2%, 두산인프라코어가 2.5% 각각 하락했음. 이날 거래량은 6억 6740만주, 거래대금은 7조7139억원으로 집계되었음.

[채권]
22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보합권에서 마감했음.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bp 상승한 3.85%, 5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2bp 상승한 4.55%에 고시되었음. 국채선물시장에서는 6월물이 전일보다 5틱 하락한 110.86으로 마감되었음. 증권,선물이 5천계약 이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3천600계약, 3천300계약씩 순매도했음.

장 초반부터 매도세력의 공세가 거셌음.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하락하고 국채수익률이 상승했음.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가격이 갭하락했고, 금리도 상승했음. 다만, 대량으로 출회된 매도물량을 기관들이 매수하면서 가격 낙폭이 소폭 축소되었고, 시장은 다시 박스권 장세를 연출했음. 국채선물 가격은, 저평이 30틱 이상 벌어지자 증권사들이 채권을 대차로 매도한 후 선물을 매수하면서, 마감 전 대부분의 낙폭을 만회했음.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과잉유동성 논란이 지속되는 것 자체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현재의 경제위기가 단기간에 마무리 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도 강력해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음.


[외환]
22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소폭하락마감했음.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2원 하락한 1247.4원을 기록했음. 코스피가 1% 이상 하락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 흐름을 타고 달러-원 환율도 하락세로 가닥을 잡았음. 다만, 환율 하단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대부분의 낙폭을 회복했음.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으로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가 빠르게 진행된 것이 달러-원 환율의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임. 이날 역외시장 참가자들도 달러 매도 우위였음. 그러나 환율 하단에서 출회되는 매수세로 환율의 하락폭이 제한되자, 일부 은행권이 환율하락을 예상하고 구축해던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고 매수세로 전환했음.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오전중에는 환율이 하락하는 듯 했지만, 생각보다 하락폭이 커지지 않자, 숏커버에 나섰고, 결과적으로 레벨 자체의 하락폭은 커지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