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금융시장] 일중 변동폭 100포인트,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주식]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거래일 종가보다 2.85포인트(0.20%) 내린 1400.90으로 거래를 마감했음. 이날 일중 변동폭은 100포인트에 가까웠음.

이날 지수는 9.76포인트(0.70%) 내린 1393.99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전했음.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 11시41분 88.54포인트(6.31%) 폭락한 1315.21까지 미끄러져 내렸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낙폭을 줄였음. 개인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는 차츰 안정세를 찾았음.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대부분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에 안도감을 제공했음. 오후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소식에 다시금 낙폭이 확대되는 듯 했으나 막판 저가매수가 들어오며 가까스로 1400선을 회복했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91억원과 2093억원 사자우위를 기록. 외국인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개인은 사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음. 이에 비해 이달들어 연일 순매도하고 있는 기관은 이날 4599억원 팔자우위를 기록했음. 투신권이 3813억원, 연기금이 773억원 순매도했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하락마감. 국고 3년물은 전일대비 4bp 내리며 3.81%로 마감. 국고 5년물은 3bp 내리면서 4.52%로 마감됐음. 장초반 국고 20년물과 통안채 입찰에도 강보합권에서 횡보하던 금리는 오전중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불안심리가 가동됐으나 예상외로 잠잠한 모습을 이어갔음.

증시에서는 한때 사이트카가 울렸고, 환율도 급등세를 이어가는 듯 보였지만 이내 분위기를 가다듬는 모습을 보임. 즉,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이어 북한 핵실험 소식,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까지 이어졌지만 장 파장은 예상외로 크지 않았음. 오히려 장후반 외인들이 국채선물 매수폭을 늘리며 현물금리 하락세를 이끄는 모습이었음.

전반적으로 금일 많은 이슈 및 재료들이 나왔음에도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조심스런 베팅이 이어졌음.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인이 3223계약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선물가 상승을 주도했고, 은행권과 증권사가 1737계약, 2471계약 매도를 보였음. 이에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23틱 오르며 111.09로 마감됐음.


[외환]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6원 상승한 1249원에 거래를 마쳤음. 이날 장중 고가는 1269.4원, 저가는 1243원으로 오늘 하루동안 26원 가량 움직였음.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반영하며 이날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로 출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지만 반응은 제한적이었음.

그러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추격매도에 대한 부담이 고개를 들었고, 이내 환율은 방향을 위쪽으로 틀었음. 여기에 북한이 오전중 핵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순식간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음. 역외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달러매수 심리가 부각, 환율은 한때 1269원까지 급등했음.

다만 코스피가 오후들어 회복세를 보인 데다 고점을 기다리던 업체들이 네고물량을 내놓자, 환율은 다시 북한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기 이전 레벨인 1240원대로 돌아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