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뉴욕금융시장] 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증시 하락마감

[주식]뉴욕증시 하락, 美 국채수익률 급등에 휘청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약세로 마감했음.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미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에 차질이 빚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작용했음. 여기에다 제너럴 모터스(GM) 악재도 가세했음.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05% 하락한 8300.0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 떨어진 1731.0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90% 하락한 893.06을 각각 기록하고 있음.

뉴욕증시는 오전에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음. 4월 기존주택판매도 예상보다 좋게 발표돼 경기지표에서도 특별한 악재는 없었음. 그러나 GM이 채권단과의 협상실패로 급락세를 보이며 다우지수의 발목을 잡은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경기부양에 우려가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약세로 마감했음.

이날 국채 시장에선 국채가격이 급락(국채 수익률 상승)하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음. 특히 국채 수익률 상승은 신용경색 완화를 위해 시중의 금리를 낮추려는 미 연준의 노력을 크게 희석시킬 것이란 우려로 이어지고 있음. 또 최근의 국채 수익률이 계속 상승하면서, 미국 정부가 국채입찰을 통해 경기부양 자금을 제대로 조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음.


[채권]美 국채 10년물 수익률 6개월래 최고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나흘째 상승세를 보였음. (국채가격 급락)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음. 물량부담이 영향을 미쳤음. 27일(현지시간) 미국 국채시장에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7.5bp 급등한 3.724%를 기록했음. 30년물 국고채 수익률도 13.5bp 상승한 4.63%를, 5년물 수익률은 12.2bp 상승한 2.434%를 각각 기록했음.

재무부가 이날 입찰에 나선 350억달러 규모의 5년물 미국채가 모두 팔렸지만, 향후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임. 경기가 안정화 조짐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입찰물량이 향후 시장의 수요를 압도할 것이란 불안감이 국채가격에 반영되었다는 관측임. 한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350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국채 입찰의 낙찰금리는 2.31%였고, 응찰률은 2.32배로 앞서 4번 치러진 입찰의 평균 응찰률 2.11배보다 높았음.


[외환]英 파운드 강세..달러대비 7개월래 최고
영국 파운드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했음.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선 이틀째 오름세를 보였음. 27일(현지시간) 오후 4시3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0.11센트 하락(파운드가치 상승)한 1.5952달러를 기록했음. 장중엔 1.6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음. 파운드화가 달러당 1.60달러를 돌파한 것은 최근 7개월래 처음임.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 가격은 지난 20일 200일 평균선을 상향 돌파했고, 이후 2% 가량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 금융산업 비중이 높은 영국의 경우 그동안 금융위기 여파로 통화가치 하락을 피하지 못했지만, 최근 금융위기가 최악을 지났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파운드화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음. 파운드화는 올들어 유로화에 대해서도 3.3% 가량 상승했음.

한편 달러화는 파운드에는 유로화에 대해선 강세를 보였음. 같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1.61센트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3823달러를 기록하고 있음. 달러는 엔화에 대해선 0.32엔 가량 상승했음. 이중 유로화의 경우엔 에르키 리카넨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 "현재 1%로 사상 최저인 ECB 기준금리가 경제상황에 충분하지만, 필요하다면 추가로 인하할 여지도 있다고 언급한 점이 영향을 미쳤음.


[경제지표 및 기타]
-美 4월 기존주택판매 전월비 2.9%↑..예상치 상회
-美 주간 모기지 신청 14%↓..금리 상승 영향
-무디스 "美 AAA 신용등급 안정적"..그러나, "영원한 등급은 없어. 부채 상황에 따라 재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