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금융시장] 막판 반등 성공으로 상승 마감

[주식]
코스피는 전날보다 30.15포인트(2.21%) 오른 1392.17을 기록했음. 오전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내내 등락을 거듭. 뉴욕증시가 GM파산보호와 금융권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하루 전날 선반영됐던만큼 충격은 크지 않았음.

장중 글로벌 금융위기가 바닥을 지나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반등에 대한 시도가 이뤄졌지만, 워치콘(Watch Condition) 한 단계 강화 소식 등 북한 리스크가 또 다시 주가를 보합권으로 되돌려놨음.

게다가 중국 대만 홍콩증시 등 아시아 주요증시가 휴장하며 방향성 탐색을 어렵게 했음. 하지만 오후들어 기관에 이어 외국인이 매수강도를 높이며 주가는 상승폭을 키우며 139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음.

미국발 악재와 북한 리스크 등으로 하루종일 눈치를 보던 주가는 장 막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음.

특히 이달들어 처음으로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외국인과 함께 주가 상승을 이끌었음. 기관은 18거래일만에 1921억원 사자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2364억원 순매수. 개인은 3907억원 순수하게 팔았음.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선 1300억원 순매수가 유입됐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상승마감. 국고 3년물은 전일대비 5bp 오르며 3.87%로 마감. 국고 5년물은 10bp 오르면서 4.67%를 보였음.

미국채금리 급등과 북한발 지정학적 불안 우려감에 크게 상승출발한 국내 채권시장은 강한 금리 상방경직성을 보이며 약세폭을 이어나갔음. 이미 시장에 나와있던 재료들이지만 부담감을 저버리기는 힘든 상황.

익일 발표될 산업생산 지표도 경기회복 징후를 보일 것으로 예상, 분위기 전환을 막는 모습이었음. 전반적으로 약세심리가 우세했지만 박스권이탈은 쉽지 않았음.

한편 외인들이 국채선물을 7400여계약 팔며 6월물 가격낙폭을 주도한 점도 현물금리 약세장을 지지했으나 금리급등을 이끌만한 요소로는 작용하지 않았음. 외인들의 국채선물 매도에 증권사가 매수세로 맞서며 선물 가격낙폭을 축소했음. 은행권은 보합권 내에 머물다 장후반 매수세로 마감. 이에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25틱 내리며 110.77을 기록했음.


[외환]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2.5원 내린 1256.9원으로 마감하며 나흘만에 하락반전했음. 장중 변동폭이 28원에 달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음.

개장초 환율은 급등세를 보였음.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긴장우려와 더불어 간밤 뉴욕증시도 미국의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정부의 경기회복 노력에 차질이 빚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작용.

여기에 국내증시는 1360선에서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음. 역외환율도 1280원대로 상승한 것도 환율 상승에 무게를 실어줬음.

그러나 1580원대의 급등세로 출발한 환율은 이내 1570원 중반대로 떨어지며 상승폭을 줄였고, 오후들어 하락세로 반전하며 하락폭을 키웠음.

정부가 대북 정보감시 태세를 강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심리가 확산됐지만, 국내 금융시장이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이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했음. 특히 주가 상승이 환율 하락을 이끈 주 요인이었음. 역외 참가자들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수출업체들이 월말 네고물량을 내놓은 것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음.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리스크 상존하는 가운데 월말 네고 물량도 감안해야 하고 최근의 박스권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