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금융시장] 관망세로 보합 마감

[주식]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0.27%) 오른 1395.89를 기록했음.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 주식 상승으로 전날보다 1.08포인트(0.08%) 오른 1393.25로 개장한 이후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다 장 막바지에 기관 순매도 규모가 줄면서 상승세로 마감했음.

대체적으로 하루종일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변덕을 부렸지만 변동폭은 크지 않았음. 시장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으로 관심이 쏠린 데다 주말을 앞두고 관망심리도 짙어졌음. 거래량은 전날보다 13% 줄어 두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음. 다만 오후들어 호재성 뉴스가 전해지며 상승세로 기우는 양상이었음. 대법원의 에버랜드 CB관련 무죄 판결 소식에 삼성그룹주들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지수에 힘을 불어넣었음.

4월 광공업생산이 넉달째 증가하고,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간 것도 경기바닥 기대감을 되새겨주는 소식이었음. 외국인은 3537억원을 순매수했음. 11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지속. 개인은 장막판 매도세로 태도를 바꾸면서 580억원을 순매수했음. 기관은 2725억원을 정규시장에서 순매도했음. 프로그램 매매는 3318억원의 매도우위로 끝났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혼조를 보이며 마감했음. 국고 3년물은 전일대비 4bp 내리며 3.83%로 마감. 국고 5년물은 4.67%로 전일과 동일했음. 미국채금리의 하락에 내림세로 출발한 국내채권금리는 경기바닥 인식이 확산된데 영향을 받으며 보합권 수준으로 회귀했음. 산업생산지표가 시장 예상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았지만 개선된 조짐을 드러내며 채권매수 심리를 다소 위축시킴.

그러나 선반영됐던 측면과 소비 및 투자부진 지속으로 기나긴 회복터널이 예상되는 점이 금리 상승세를 제한한 것으로 보임. 여전히 박스권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일부 조정세만 지속됐음. 국채선물시장에서는 매수우위를 이어가던 외인들이 장막판 매도를 보이며 506계약 순매도를 기록, 반면 매도를 보이던 증권사가 장후반 매수세에 가담하며 6월물 가격은 상승마감했음. 은행권은 매도세를 보였음.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3틱 오르며 110.90으로 마감했음.


[외환]
환율이 이틀째 하락, 전날보다 1.9원 하락한 1255원에 거래를 마쳤음. 시장을 크게 뒤흔들 변수가 없던 상황이었고 장중 하락으로 돌아선 상황이라, 하락폭은 크지 않았음. 개장초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했음. 전 국민적 관심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쏠린 가운데 거래는 그리 활발하지 않았고, 1260원에서 정체되는 양상을 보였음.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제너럴모터스(GM) 파산관련 우려가 여전했지만 밤사이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환율 상승 분위기를 완화시켰음. 국내증시가 오전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상승반전한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음.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물도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환율 상승을 막았음. 이날 서울외환시장과 한국중개자금에서 거래된 달러 현물환 거래량은 약 52억 1000만 달러. 지난 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