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욕금융시장] 200일선 돌파하며 나흘 연속 상승 마감

[주식]뉴욕 증시 `200일선 돌파`..다우 0.2%↑
뉴욕증시는 소폭 오르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음. 주택판매지표가 예상밖으로 크게 증가한 점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음.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9.43포인트(0.22%) 상승한 8740.8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2포인트(0.44%) 오른 1836.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87포인트(0.2%) 상승한 944.74를 각각 기록했음. 뉴욕증시는 주요지수들이 3일 연속 상승한 피로감과 대형 금융주들이 유상증자 부담으로 장중 약세를 보인 탓으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었지만, S&P 500 지수가 근 1년반만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점이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들이며 시장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켰음.

특히 장중 발표된 미국의 4월 잠정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음. 종목별로,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7% 급등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음. 경기회복에 따른 원자재 수요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달러약세로 원자재에 대한 헤지성 수요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국제유가는 엿새간 급등한 부담으로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지만 다우 종목인 엑손모빌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1.6% 상승했음. 또 수요 회복 기대로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보잉도 3% 이상 상승하며 다우 지수 상승에 일조했고, 4월 잠정주택판매 급증 영향으로 다우 종목인 건축자재 소매점 홈디포가 1.4% 상승했음.

구제자금의 조기상환을 추진중인 미국의 일부 대형 은행들은 급락세를 보였음. 상환용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증자를 계획하고 있는 점이 물량부담으로 작용했음.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JP모간체이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는 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모간스탠리는 장중 3% 안팎 하락했지만 장막판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음. JP모간체이스와 아멕스는 구제자금 상환을 위해 각각 50억달러와 5억달러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고, 모간스탠리도 이날 22억달러의 증자계획을 발표했음. 이와 관련,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금융기관들이 상대적으로 빠른 시기에 상당한(substantial) 금액을 상환할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대규모 구제자금 상환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음.


[채권]美 국채수익률 하락...기술적 반등세
美 국채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음. 이날 미국 국채시장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6.46bp 하락한 3.612%, 30년물은 4.9bp 하락한 4.485%, 2년물은 1.2bp 하락한 0.943%로 각각 마감했음. 이날 국채수익률 하락은 최근 6개월래 최고치로 상승(국채가격 하락)한 것에 대한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해 보임. 게다가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최근 시장에서는 재정지출을 위한 국채발행 확대가 결국은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었음. 중국을 방문중인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강력한 중앙은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음.


[외환]美 달러화 약세..러시아發 기축통화 우려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음. 경기지표 개선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러시아 등 이머징 국가들이 새로운 기축통화 창설을 논의할 것이란 소식도 달러화에 부담을 줬음. 2일(현지시간) 오후 4시7분 현재 미국 외환시장에선 유로-달러 환율이 1.45센트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4302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1.43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들어 처음. 달러화는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0.85% 하락했고 덴마크와 스웨덴 통화에 대해 1% 이상 떨어졌음. 달러화는 호주와 뉴질랜드 통화에 대해서도 1% 이상 하락했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다. 같은시각, 달러-엔 환율은 0.76엔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95.75엔을 나타내고 있음.

미국의 4월 잠정주택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미 달러화와 같은 안전자산의 선호를 위축시켰음. 여기에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달 예정된 이머징국가 원수들과 달러화를 대체할 새로운 기축통화 창설에 대해 논의를 할 것이라는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의 발언도 달러화약세를 부추겼음.


[경제지표 및 기타]
-美 4월 잠정주택판매 `7년래 최대폭` 증가..90.3을 기록, 전월 84,6에 비해 6.7%나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