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금융시장] 북 미사일 우려로 상승폭 반납 후 약보합 마감

[주식]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5포인트(0.16%)내린 1412.85를 기록하며 나흘 만에 하락했음. 장 초반 코스피는 1430선을 가뿐히 넘기며 장중 연중 최고 수준으로 출발했음. 뉴욕증시가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경기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2~3% 급등세로 마감한 것이 상승 원동력이 됐음.

제너럴 모터스(GM)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미 충분히 예상된 재료였던만큼 영향은 크지 않았음. 오히려 국내 자동차 산업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마저 나왔음. 그러나 오후 2시즈음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대부분 내준 코스피는 보합권을 맴돌다 결국 약세로 거래를 마쳤음.

또한 최근 증시 수급의 주도권을 쥔 외국인이 지수선물시장에서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헷지"에 치중하면서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뒤를 받치지 못하는 마당에 증시는 내림세로 돌아섰음. 주도권은 쥔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는 5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였음. 반면 지수선물시장에서는 비슷한 규모인 5000계약 가까이 순매도하며 프로그램 순매도를 4494억원 이끌어냈음.


[채권]
국고채금리가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에 영향을 받으며 장기물 위주로 상승마감했음. 다만, 일부 비지표물은 금리가 보합권에서 거래되는 등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음. 국고 3년물은 전일대비 12bp 크게 상승하며 3.93%로 마감. 국고 5년물은 4bp 오르면서 4.69%로 마감됐음.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110.90대에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 하락세가 막혔음. 오후 들어서는 일부 기관이 국고채 비지표물을 위주로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음. 북한이 중거리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금리가 소폭 추가상승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에는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우세한 흐름이 나타났고 국채선물 동시 호가에서는 가격낙폭이 크게 축소됐음. 전체적으론 특징을 찾을 수 없는 정체 국면이 이어졌음. 방향성 없이 기존 박스권 속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분위기였음.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9틱 하락한 111.06에 거래를 마쳤음.


[외환]
환율은 전일대비 2.0원 오른 1239.2원을 기록, 나흘만에 상승으로 마감했음. 환율은 전일보다 6.2원 하락한 1231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음. 간밤에 뉴욕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

대내적으로는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지고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환율하락에 영향을 미쳤음.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잔액은 2267억 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월보다 142억9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같은 외환보유액 증가치(월별)는 한국은행이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을 받아들여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임. 여기에 국내증시도 오전 한때 1%이상 오르며 1430선까지 상승하고, 외국인들도 순매수를 지속하며 환율하락에 힘을 실어줬음. 그러나 오후들어 역외쪽에서 매수가 많이 들어왔고, 기존의 숏 커버링이 들어오면서 환율하락을 막았음. 여기에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증시가 하락으로 전환했고, 환율도 상승세로 돌아섰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