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욕금융시장] 5거래일만에 약세 마감

[주식]뉴욕증시, 경제지표에 발목..다우 0.75%↓
뉴욕증시가 5일만에 약세전환했음. 가격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기대에 미흡한 경제지표들이 지수를 하락시켰음.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64.99포인트(0.74%) 하락한 8675.8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8포인트(0.59%) 떨어진 1825.92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2.97포인트(1.37%) 하락한 931.77을 각각 기록했음. 뉴욕증시는 전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하며 S&P 500 지수가 연중 최고치로 상승했음.

위처럼 가격부담이 큰 상황에서 개장전 민간부문의 고용감소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확인되자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음. 개장후 발표된 공급관리자협회(ISM)의 5월 서비스지수와 4월 공장주문도 기대치를 하회했음.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적자가 금융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음.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음. 다만 장막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들은 낙폭을 줄인채 거래를 마감했음. 증시하락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반감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와 미국 달러화는 상승세를 보였음. 반면 최근 달러약세로 헤지성 매수세가 몰렸던 국제유가와 원자재시장은 달러가 강세로 전환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음.

업종별로, 최근 강세를 보였던 에너지 및 원자재 상품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전환했음. 경기회복 기대감과 달러약세로 인한 헤지성 수요로 최근 원유와 원자재값이 급등하면서 관련종목도 덩달이 강세를 보였음.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압력이 커진데다, 이날 달러가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국제유가와 금속가격이 하락, 관련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음.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는 4% 이상,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도 약 6%, 캐나다업체로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광산주인 바릭 골드(Barrick Gold)도 약 4% 각각 하락했음. 다우 지수 구성 대형 에너지주인 엑손모빌과 쉐브론도 2% 가까이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음.


[채권]美 국채수익률 하락...버냉키 '재정균형' 촉구 영향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음. 지표부진에 따른 증시하락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감소한 가운데,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재정균형'을 촉구한 점이 국채시장에 호재로 작용하였음. 이날 미국 국채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7.1bp 하락한 3.541%, 2년물은 전일비 3.6bp 하락한 0.907%로 각각 마감했음.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이날 하원 예산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재정균형'을 촉구했음. 버냉키 의장은 지난 몇주간의 장기국채 수익률과 모기지 고정금리가 상승 원인이 대규모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로 보인다고 지적했음. 따라서, 재정안정을 위해서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증가시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음.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감도 안전자산인 국채수요를 자극했음. 이날 ADP가 발표한 5월 민간부문의 고용감소는 53만 2000명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음. 이에 따라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5월 실업률은 25년래 가장 높은 9.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외환]美 달러화 강세..`안전자산 선호` 강화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5일만에 반등세로 돌아섰음. 경기회복세가 약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선호`가 지속되지 못할 것이란 인식이 영향을 미쳤음. 3일(현지시간) 미국 외환시장에선 오후 4시12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이 1.40센트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4162달러를 기록중임. 파운드-달러 환율도 1.8237% 급락한 1.6278달러를 나타냈음. 영국 파운드는 미 달러에 대해 근 2주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음. 유럽증시가 약세로 반전한 점도 유럽지역 통화에 영향을 미쳤음.

최근 유럽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최근 3개월간 랠리를 전개했지만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쳤다는 인식이 나오고 있음. 이에 따라 이날 유럽증시의 하락반전은 경기회복이 더딜지 모른다는 우려로 유럽지역 통화에 부담을 주고 있음. 유럽 다우 존스 스톡스 지수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한 부담으로 이날 2%나 급락했음. 그러나 이같은 주식시장 하락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늘리면서 오히려 달러화에는 호재로 작용했음. 마침 이날 미국의 5월 민간부문의 고용감소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드러난 점도 금요일 예정된 미국의 5월 실업률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강세를 부추겼음.

최근 원자재 상품가격 상승과 맞물려 강세를 보였던 호주와 뉴질랜드 달러는 상품가격 하락 반전 여파까지 더해져 미 달러화에 대해 2~4%나 급락했음.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엔화 역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고 있어, 달러화 대비 하락폭은 크지 않았음. 이 시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21엔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95.96엔을 기록중임.


[경제지표 및 기타]
-美 4월 공장주문 0.7% 증가..기대엔 미흡
-美 5월 서비스 경기 `위축 강도 완화`..전월 43.7 보다 소폭 상승한 44를 기록
-美 5월 민간부문 고용감소 53만명..예상치 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