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금융시장] 방향성 잡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

[주식]
코스피는 전일보다 2.04포인트(0.14%) 상승한 1414.89를 기록. 뉴욕 주식시장이 주택판매지표 개선에 힘입어 소폭 올랐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주요 증시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며 전 세계 증시가 힘을 받았음. 그간 강력한 매수로 장을 이끌던 외국인이 매수와 매도를 엇갈려 잡으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음. 이에 따라 장 중 코스피도 1400선에서 지루한 등락을 거듭.

이날 주체별 순매매 규모는 1000억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수급상 힘도 달리는 모습이었음. 전반적으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투자주체들도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혼조 양상을 보였음. 업종 및 종목별로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폭 상승 마감했음. 외국인이 14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지속했지만, 매수 금액은 전날 4948억원 순매수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1244억원에 그쳤음. 개인도 5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지만 390억원 순매수에 그치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갔음. 기관도 127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프로그램 순매도 971억원을 감안하면 "관망세가 두드러졌음.


[채권]
채권시장이 미 국채금리 하락 소식으로 강세로 출발한 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수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음. 다만 경기 회복에 대한 인식이 추가 강세를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음.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하면서 채권시장은 장 초반 강세를 타진했음. 장중 실시된 2년물 통안채 2조원 입찰은 금리 3.52%에 전액 낙찰됐음. 3조1500억원이 응찰해 무난한 결과로 마무리됐음. 그러나 방향성을 잡고 금리가 내리기엔 경기 회복과 북한이슈가 부담스러운 모습을 엿보였음. 투자자들도 적극적인 매매보다 금리가 내리면 일부 이익실현 차원의 매도로 대응했음.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대량 매수에 나선 점이 강세 분위기에 힘을 보탰음.

국채선물은 장중 상승폭이 급격히 커지기도 했지만 111.30선에서 막히기도 했음. 한국은행이 국고채 직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음. 오는 10일 4천억원에 달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담보용 채권의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한은이 직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이었음. 한은 측에서는 현재로서는 국고채 직매입과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채권 매수세력에는 호재로 작용했음.그동안 지나치게 저평가됐던 국채 5년물에 대한 저가 매수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설명이음. 파워 스프레드 등 구조화 채권발행설 등 각가지 소문이 흘러 나오기도 했음. `국채선물 매수-5년물 매도`로 이뤄진 대차거래 포지션이 청산되는 움직임이 감지됐다는 반해석도 흘러나왔음.


[외환]
환율은 전일대비 6.0원 하락한 1233.2원을 기록, 하루만에 내림세로 마감했음. 이같은 환율은 작년 10월14일 1208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수준임. 환율은 전일대비 5.2원 하락한 1234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내림세로 출발. 뉴욕증시가 주택판매지표의 호전에 힘입어 소폭 오르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장중한때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음.

하지만 국내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고 외국인들도 순매수에 나서면서 환율하락에 영향을 미쳤음. 1230원대에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환율상승 압력을 가했음. 오후들어 외국인들이 국내주식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서고, 코스피지수도 상승으로 반전하면서 환율도 하락으로 돌아섰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