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욕금융시장] 혼조세 지속

[주식]뉴욕증시 `전약후강`..다우 보합-나스닥 강세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주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음. 다우존스는 0.02% 하락, S&P500은 0.35% 상승, NASDAQ은 0.96% 상승 마감했는데,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의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힘입어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분석됨.

유가가 종가 기준으로 7개월만에 7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에너지 및 상품주도 강세를 보였음. 미국 재무부가 10개 은행에 대해 총 68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구제자금 상환을 승인했다는 소식은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음.

그러나 3개월째 랠리에 따른 가격부담과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 북한의 핵실험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 등이 지수의 상승을 제한했음. 10개 은행의 TARP 상환 승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금융주는 혼조세를 나타냈음.

TARP 상환 승인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골드만삭스(GS), 아멕스(AXP)는 각각 0.7%, 5% 올랐음. 반면 승인 명단에서 제외된 씨티그룹(C)은 0.3% 내렸음.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으나, 전날 신형 아이폰 `아이폰 3GS`와 노트북 `맥북 프로`를 공개한 애플(AAPL)은 0.8% 하락했음.


[채권]美 국채수익률 스티프닝...입찰수요 견조 + 금리인상 전망↓
9일(현지시간) 미국 국채수익률은 단기물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장기물은 소폭 하락 혹은 소폭 상승 마감했음. 이날 2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10.1bp 하락한 1.306%, 5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6.4bp 하락한 2.868%,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2.7bp 하락한 3.852%로 각각 마감했음. 반면,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3.1bp 상승한 4.652%로 마감했음.

재무부의 국채 발행에서 수요가 견조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규모 발행 지속에 따른 물량 부담감이 희석된 것이 주요 채권 수익률의 하락 원인으로 보임. 최근 제기되었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도 수익률 하락을 부추겼음.

이날 재무부가 350억달러 규모의 국채 3년물 발행에 나선 가운데 낙찰 금리는 1.960%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망치인 1.971%보다 낮았음. 입찰 경쟁률은 2.82대 1로 지난 2007년 2월 이후 가장 높았음. 재무부는 내일(10일)과 11일 각각 190억불의 국채 10년물, 110억불의 국채30년물 발행에 나섬. 이번주 총 발행규모는 650억달러임.


[외환]달러 약세..골드만 `유로 사라`
9일(현지시간)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나타냈음. 특히 유로에 대해서는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음. 글로벌 경기후퇴(recession)가 끝나간다는 전망에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현상이 퇴색됐음.

골드만삭스가 유로화를 사들이라고 권고한 것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음. 오후 4시2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4063달러로 전일대비 1.65센트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97.38엔으로 1.10엔 하락했음.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경제의 `그린슈트` 조짐에 따라 리스크 회피 현상이 완화되고 달러 대체 투자자산인 원유 및 상품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음. 골드만삭스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내는 리서치 노트를 통해 "최근까지 달러 강세는 리스크 회피 현상 때문이었다"며 "달러와 유가의 상관관계가 강화되면서 유가 및 상품가격이 오르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음.

이에 따라 "현재가 달러대비 유로 매수를 시작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진단했음. 이날 미국 재무부가 10개 은행에 대해 총 68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구제자금 상환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리스크 선호 현상을 이끄는 배경이 됐음.


[경제지표 및 기타]
- 美 도매재고 `8개월 연속 감소` [실제:-0.4% 예상: -1.0% 전월:-1.6%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