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브라질증시, 0.88% 하락했으나 53,000선은 방어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와 브라질 헤알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이 9일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음. 전날에는 지수와 환율이 소폭의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이날은 정반대였음.

보베스파 지수는 이날 0.88% 떨어진 53,157포인트로 거래를 마쳐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3,000포인트를 지키는데 만족했음. 국제유가가 3% 가량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 주가가 1% 가까이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세를 반전시키지 못했음.

은행주도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음. 브라질 경제가 지난해 4.4분기 마이너스 3.6%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마이너스 0.8%를 기록하면서 기술적 침체에 빠졌다는 분석도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음.

그러나 1.4분기 성장률이 그동안 최대 마이너스 2.6%까지 예상됐던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는 크게 양호한 수준이며, 브라질 중앙은행이 10일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를 통해 현재 10.25%인 기준금리를 9.5% 선까지 내릴 경우 향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보베스파 지수는 이날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적으로 41.56% 올라 지난해 하락폭 41.25%를 넘어서 회복했음. 한편 브라질 헤알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이날 1.42% 오른 달러당 1.938헤알에 마감돼 사흘만에 오름세가 꺾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