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럽증시, G8 '출구 전략' 논의 소식에 급락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급락세로 마쳤음.
지난 주말 선진 8개국(G8) 회담에서 대규모 재정·통화 정책을 거둬들이는 소위 `출구 전략(exit strategy)`이 논의됐다는 소식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음.
3개월 연속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있던 데다가, 뉴욕 증시가 지표 부진이 겹치면서 급락세를 탄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음.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4%나 빠진 209.31에 마감.
영국증시에서 FTSE 100지수는 전장보다 115.94포인트(2.61%)나 떨어진 4,326.01에 끝남.
독일증시의 DAX지수 역시 지난 주말보다 179.30포인트(3.54%)나 급락한 4,889.94에 마침.
프랑스증시 CAC 40지수는 전장보다 2.00% 내린 3,258.70을 기록.

지난 주말 선진 8개국(G8) 재무장관들은 경기회복 조짐과 관련해 그간 취해온 부양책의 '출구 전략'을 논의함.
그러나 이러한 출구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이행 시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음.
미국과 일본은 출구 전략을 검토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면서도 그것을 이행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
반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재정정책 기조를 견지해온 독일과 캐나다 등은 '적정 시점'을 놓칠 경우 경기 부양발 인플레 후폭풍에 휩싸일 것임을 경고했음.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광산주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음.
론민과 리오 틴토, 베단타 리소시스가 각각 9.8%, 6.9%, 7.2% 하락.

다임러와 르노가 각각 6.5%, 5.4% 내리는 등 자동차주도 부진했음.
네비게이션 제조업체인 탐탐은 애플의 지분 인수설을 부인하고, 4억3000만유로(5억9600만달러)의 자금조달 계획을 밝히면서 5.1% 밀려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