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금융시장] 나흘연속 하락마감

[주식]
코스피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1370선으로 내려앉았음. 장중 반등시도가 무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잔뜩 위축됐고 장 막판 불거진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에 낙폭이 한층 확대됐음. 개장 전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았음. S&P의 무더기 신용등급 하향조정과 정부의 `금융규제 개혁안`으로 밤사이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이면서 그렇지 않아도 모멘텀 없는 증시를 무겁게 짓눌렀음.

다만 오전 장중 외국인이 나흘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수급 전환에 대한 기대를 불렀음. 덕분에 코스피는 장중 한때 1396선까지 오르며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음. 하지만 오후 들어 다시 외국인이 매도 쪽으로 방향을 돌린 데다 북한이 한국과 일본을 목표로 미사일을 배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이 고조됐음.

이 때문에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물을 쏟아냈고 프로그램 매도 역시 한층 강해졌음.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563억원, 선물시장에서 6092계약을 순매도했음. 기관이 1884억원을 순수하게 팔아치웠고 프로그램에서는 2087억원 매도우위가 기록됐음. 개인이 닷새째 매수에 나서며 장을 떠받쳤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힘이 달렸음. 개인은 이날 2369억원을 순매수했음.


[채권]
국고채금리가 단기물시장의 안정 등에 힘입어 하락마감했음. 18일 국고채 3년물금리는 전일보다 4bp 하락한 연 4.20%, 국고채 5년물금리는 전일보다 8bp 내린 연 4.70%에 고시됐음. 국채선물시장에서 9월물은 전일보다 27틱 오르며 109.22에 거래를 마쳤음. 외국인이 1천241계약, 은행이 720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선물은 2천239계약 순매도했음.

국고채금리는 장 초반부터 하락했음. 전일 장 마감 직전 국채선물 가격상승폭이 급격히 축소된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됐음. 특히 최근 8일 연속 국채선물 순매도를 이어왔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 가격상승폭을 키웠음. 통안채 2년물 등 그동안 시장의 약세분위기를 대변했던 구간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매수심리가 강화됐음.

통안채 2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0bp 하락한 연 4.10%까지 하락했음. 만기 5년 이상 장기물에 대한 매수세도 지속됐음. 다만, 국고채 3년물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음. 3년물을 정리하고 2년물을 매수하는 교체매매가 늘어났기 때문임.


[외환]
환율이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인 끝에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260원대 중반으로 상승마감했음. 국내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세로 방향이 잡히고, 외국인들도 주식 순매도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에 압력을 가했음.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5원 상승한 1266.3원으로 마감했음.

이달들어 환율이 1260원대로 마감한 것은 지난 9일(1265원)과 15일(1262원)에 이어 세번째임.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냈음. 스왑포인트를 감안한 역외환율은 1265.3원으로 전일 현물환 종가대비 5.5원 상승하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을 예고했음. 장 개시후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2원 상승한 1263.0원에 거래를 시작했음.

장초반 국내증시가 하락하고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에 나서면서 1264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증시가 상승반전하고, 외국인들도 주식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환율은 하락으로 전환해 1258원까지 빠지기도 했음. 환율은 1260원을 기준으로 박스권 하단으로 내려가면 결제수요가 나오고, 상단으로 올라가면 네고물량이 나오는 기관들의 매매공방이 벌어졌음. 오후들어 국내증시가 다시 하락으로 전환하고, 외국인들도 주식을 순매도에 나서면서 환율은 상승으로 전환해 1260원 초반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음.

특히 장마감을 앞두고 외신에서 `북한이 하와이를 향해 미사일 쏠 수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대북관련 리스크가 부각돼 국내증시의 낙폭이 확대됐고, 환율도 상승폭이 커졌음. 이날 장중 고가는 1266.5원, 저가는 1258.0원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