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금융시장] 강보합 마감

[주식]
24일 코스피는 대체적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반등하며 마감했음.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고, 일본과 중국 등이 보합권에 머무르는 등 주변국 증시가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고,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관망심리도 작용했음.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하며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들어 개인들의 저가매수세가 대형주에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음.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16억원, 116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1318억원 순매수했음. 업종별로, 의료정밀과 은행, 보험 등은 하락했고, 전기 및 전자는 상승했음. 종목별로,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1~3% 상승했지만, SK텔레콤, KT,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했음. 이날 거래량은 4억 2353억원, 거래대금은 4조 4088억원을 기록하며 한산한 모습을 보였음.


[채권]
24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음.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5bp씩 하락한 4.07%와 4.65%를 기록했음. 전일 미국채금리가 하락마감한 영향으로 하락출발한 국고채금리는, 특별한 모멘텀없이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음. 한국시각으로 25일 새벽에 발표된 FOMC 회의 결과와 월말로 예정된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관망심리가 어느 정도 작용하는 모습이었음.

이날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조기환매(바이백)을 실시, 예정금액 1조원을 낙찰가중평균금리 3.72% ~ 4.06%에 전액 낙찰시켰음. 그동안의 바이백이 1년물이 대부분이었던 것에 반해, 2년 안팎의 비교적 만기가 긴 채권이 대거 포함되었음. 하지만, 바이백 효과는 금리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어,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음. 한편, 25일 새벽에 발표된 FOMC 회의에서는 미국의 경제위축 속도가 완화되었고, 최근 몇달간 금융시장 환경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음.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한바와 같이,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동결(0~0.25%)되었고, 가을까지 예정된 1조 75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및 모기지관련 채권 매입 프로그램도 유지하기로 결정되었음. FOMC 회의의 결과가 전망과 대체적으로 부합하면서, 국고채금리도 안정될 것으로 보임.


[외환]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엿새만에 하락마감했음. 국내증시가 소폭 반등하고, 최근의 환율 급등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것이 이날 환율 하락의 원인으로 보임.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후 전일보다 10.8원 하락한 1280원에 거래를 시작했음. 이후 낙폭을 확대해 1277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코스피가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1280원대로 상승했음.

그러나 코스피의 상승폭이 적었고, 외환시장에서도 네고물량이 나오지 않으면서, 환율도 상승폭을 확대되지 않았음. 또한 이날 외환시장에는 FOMC 결과로 인한 글로벌 달러화의 방향성에 대한 우려로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임.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간밤 글로벌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역외환율이 1280원대로 하락한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날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며 전일 상승분을 반납했다며, 개장 이후 하락폭이 확대되지 못한 이유로 충분치 못한 네고물량과 결제수요를 꼽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