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금융시장] 장중 1400선 재돌파하며 상승마감

[주식]
25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했음. FOMC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우리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0%에서 -1.5%로 상향 조정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졌음. 거기다 외국인이 모처럼 적극적인 매수를 보이는 등 이날 코스피시장은 각종 호재가 겹쳤음.

이날 외국인은 현물 4211억원, 선물 610계약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631억원 순매수했음.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주력하며 5005억원 순매도했음. 업종별로, 의료정밀업종의 상승폭이 5%로 가장 큰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고르게 올랐음. 삼성테크윈이 5.74%, 삼성이미징이 2.4% 각각 상승했음. KB금융으로의 피인수설이 제기된 교보증권과 현대차그룹의 선전에 힘입은 HMC증권이 제한폭까지 오르고 동양종금증권이 7.2%, 한양증권이 5.35% 상승하는 등 증권주도 오랜만에 활기를 보였음.

삼성전자(+1.4%)와 POSCO(+2.5%), 한국전력(+1.4%) 등의 시총상위주들도 상승세를 보였음. 이날 거래량은 4억 3984만주, 거래대금은 5조 1087억원으로 집계되었음.


[채권]
25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상승마감했음. 24일(현지시각) 미국의 6월 FOMC 회의 결과와 우리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에 대한 우려, 그리고 심리지수 및 경제지표 개선에 대한 우려가 이날 채권시장 약세의 주 원인으로 분석됨. 미국 연준은 6월 FOMC 회의 결과를 통해 경기우호적인 시각과 더이상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은 존재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음.

이로 인해 미 국채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 국내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음. 이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브리핑에서 거시정책기조 정상화는 경기 회복의 가시화 정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기조변화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우려를 북돋았음.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상승하고 5월 광공업생산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채권시장 약세재료로 작용했음.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는 7월 6조 1620억원 규모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음. 지난달(6월)의 7조 200억에 비해 감소했으나, 1조원 규모의 국고채 교환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오랜만에 순매수를 보였으나 가격은 크게 하락하여,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36틱 하락한 109.34로 마감되었음. 외인이 5700계약 순매수를 늘린 가운데, 증권사가 3400여계약, 은행권이 1800여계약 순매도했음.


[외환]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상승세로 마감했음. 코스피가 2%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달러매수로 환율을 상승시켰음. 지난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이 하락세를 보이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전일보다 하락출발했음.

코스피도 상승세로 출발하며 환율시장에 우호적이었지만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거세지며 환율은 1289원까지 상승했었음. 이후 국내증시 상승과 외국인 주식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세가 유입되었지만,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달러매수를 감당하진 못했음.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에는 환율과 코스피가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오후들어 역외매수로 주식시장과 반대로 움직이자 시장이 오히려 당황한 것 같다고 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