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금융시장] 나흘만에 하락 마감

[주식]
29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나흘만에 하락마감했음. 이날 코스피지수는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 가운데 장중 개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로 전환하며 오후들어 하락반전했음.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어 상승출발했음. 오후 들어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고 매수우위를 보이던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이 순매도로 전환하자, 하락반전했음.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329억원 순매수했고, 선물시장에서 737계약 매수우위를 보였음. 반면, 개인은 270억원, 기관은 158억원 순매도했음.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업종이 4%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음. 증권업과 건설업이 2% 안팎으로 하락했음. 반면, 전기전자와 전기가스, 의료정밀 등은 상승했음. 종목별로, 요금 인상으로 인한 실적향상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한국가스공사가 3% 가량 상승했고, 대우건설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매각 결정으로 7% 상승했음.

반면, 금호산업은 대우건설 매각 매각손실 우려로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는 등 금호석유와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등 금호 관련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음. 이날 거래량은 4억 1680만주, 거래대금은 3조 9480억원을 기록하며 대체적으로 한산한 모습이었음.


[채권]
29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외국인의 국채 현,선물 동반매수에 힘입어 하락마감했음. 특히 이날은 5년물 이상의 장기채가 강세를 보이며 커브 플래트닝 양상을 띄었음. 장초반, 국고채금리는 지난 주말 미 국채금리 하락여파로 내림세로 출발했음. 국고채 금리 수준이 매수에 부담이 없었고, 50틱을 뛰어넘은 국채선물 저평가 수준도 매수재료가 되었음.

외국인은 이날 현물시장에서 장마감 전 매수규모를 늘리고, 선물시장에서 2100여계약의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강세장을 주도했음. 반면 증권과 은행은 국채선물을 270여계약, 1100여계약 각각 순매도했음. 다만, 30일 발표될 산업생산 발표에 대한 부담감으로 금리 하방경직성이 존재했고, 월말 및 분기결산으로 인한 자금운용 제한으로 매매는 적극적으로 일어나지 않았음.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7월 국고채 5년물 발행물량이 1조원 가량 감소한다는 점도 5년물 전망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음.


[외환]
29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상승마감했음. 중국의 새로운 기축통화 필요성 제기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전일 역외환율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국내증시가 하락하고 역외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흐름을 이어갔음.

글로벌 달러의 약세 영향으로 전거래일보다 4.3원 하락한 1280원에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증시가 하락하고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90원선에 다다랐지만 네고물량 출회가 꾸준하자 상승폭이 축소된 후, 1270~1280원 후반대의 박스권 안에서 변동했음.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1280원대에서 수급상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고, 월말 결산 후 기존 변동범위로의 회귀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