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욕금융시장] 소비지표 악화로 하락 마감

[주식]소비 우려, 뉴욕증시 하락..6월 소비심리 `예상밖 악화`
2분기와 상반기 마감일인 3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소비심리 지표의 악화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음. 상승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6월 소비심리가 예상 밖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일제히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음. 다우지수는 11%, 나스닥 지수는 20%, S&P500 지수는 15% 각각 올랐음.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부진으로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음. 1분기 프라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전년비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음. 주택가격 및 제조업 지표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제 회복에 대한 보다 분명한 확신을 갈망하는 시장의 욕구를 충족시키지는 못했음.

모기지 연체율 상승 소식에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음. 소비심리 악화 여파로 소비 관련주도 약세였음. 반면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F)는 6월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확대됐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5% 상승했음. 뉴욕 증시는 이날은 하락했으나 2분기 기준으로는 급등했음. 경기후퇴 속도가 둔화되고 금융시장의 안정화 조짐이 포착되면서 역사적인 랠리를 이뤘음.


[채권]美 국채수익률 상승..채권시장은 주택·제조지표 개선에 초점
30일(현지시간)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세를 나타냈음.(국채가격 하락) 미국의 6월 소비심리가 예상 밖으로 악화됐으나 주택 및 제조업 지표의 개선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국채 매도세가 촉발됐음.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의 국채 매입도 가격 하락을 막지 못했음.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53%로 전일대비 5.7bp 상승했음.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 수익률은 1.12%로 2.0bp 올랐음. 민간 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54.8(수정치)에서 49.3으로 하락했다고 밝혔음.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55.5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55.3을 비교적 큰 폭으로 하회한 수준임. 반면 미국의 20개 대도시 주택가격 낙폭은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음.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도 전망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음.

4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비 18.1% 하락했음. 이같은 낙폭은 3월의 18.7%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8.6%보다 작은 수준임.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 제조업 지수는 전월의 34.9에서 39.9로 상승했음. 이는 마켓워치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9.0을 웃돈 수준임.

한편 연준은 이날 만기 2016년~2019년의 국채 70억달러를 매입했음. 이로써 지난 3월25일 이후 총 1877억2400만달러의 국채를 매입했음. 연준은 가을까지 3천억 달러의 국채를 매입할 예정임.


[외환]달러 강세..지표부진→안전자산선호↑
30일(현지시간)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음. 특히 유로에 대해서는 나흘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음. 미국의 6월 소비심리가 예상 밖으로 악화되자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됐음.

오후 4시1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4032달러로 전일대비 0.5센트 하락했음. 달러-엔 환율은 96.32엔으로 0.27엔 상승했음. 민간 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마켓워치와 블룸버그 통신 전망치를 비교적 큰 폭으로 하회한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부진으로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음.

한편 2분기동안 달러와 엔은 주요 통화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음. 경기후퇴(recession)가 완만해지고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퇴색된 결과임. 2분기동안 달러는 유로대비 5.6% 떨어졌음. 올해 들어서는 0.3% 하락했음. 분기 기준으로 달러가 유로대비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08년 3월 이후 처음임.


[경제지표 및 기타]
-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49.3..`예상밖 하락`
- 6월 시카고 PMI 39.9..`예상 상회`
- 4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18.1%↓..낙폭은 전망보다 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