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금융시장] 강보합 마감

[주식]
30일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음. 29일 미국증시의 상승마감과 '윈도우 드레싱'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1400선을 상회하며 출발했음. 그러나 상승세를 이끌어갈 추가 재료의 부재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로 주가는 다시 하락했음.

오후들어 5월 광공업생산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설비투자, 서비스업생산 등이 감소세를 보여 주가에 큰 영향은 주지 못했음. 오히려 윈도우 드레싱 효력이 줄어들면서 코스피는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음. 외국인의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힘겹게 상승세를 지켜냈음.

개인은 이날 395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3834억원, 외국인은 7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음. 업종별로 은행과 유통, 서비스 섬유의복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건설 , 증권, 의료정밀 등이 하락했음. 종목별로, 삼성전자와 포스코,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등이 하락했고 한국전력이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등이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음. 이날 거래량은 4억 6256만주, 거래대금은 4조 6742억원을 기록했음.


[채권]
30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상승마감했음. 3년 이하 채권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5년 이상의 장기물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유입되며 커브 플래트닝 양상이 이어졌음. 특히 10년물 채권이 시장편균보다 낮은 금리에 거래되는 등 장기물 강세를 주도했음.

29일(미국시간) 미 국채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국고채금리는 하락출발했음. 이후 외국인이 선물 순매도규모를 일시적으로 확대하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반전되었음. 외국인은 오후에만 국채선물을 5천계약 가까이 순매도하며 시장을 흔들었음.

한편, 오후에 발표된 산업활동동향에서 광공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1.6% 증가하며 국내 경기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매수 영향과 예상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결과였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보임.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의 기술적 매도 외에 이날 시장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음.


[외환]
30일 환율은 하루만에 반락하며 1270원대로 하락했음. 유동성 비율을 염두에 둔 은행권이 거래를 자제하는 등 오전까지만 해도 한산한 장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역외에서 적극적인 매도세가 출회되면서 환율하락에 영향을 미쳤음. 전일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하고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달러-원 환율 하락 가능성을 높였음.

반기말 거래일이라는 점에서 오전까지만 해도 역외 참가자들과 역내 플로우도 모두 잠잠했으나 오후들어 코스피가 한 때 약세전환하고 외국인들도 주식을 순매도한 가운데 환율은 역외에서 매도세가 나오며 오히려 낙폭을 확대해 1270원대로 거래되었음.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후들어 역외매도세가 거세진 것이 환율 하락의 원인이었다고 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