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금융시장] 1.55% 상승마감

[주식]
7월 1일 하반기 첫 날 코스피는 21.59pt(1.55%) 상승한 1411.66pt로 마감했음. 30일(뉴욕시간) 뉴욕증시가 소비심리지표 악화로 하락했지만, 국내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음.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고, 선물에서도 대규모 순매수로 프로그램 매수세를 촉발시켜 지수상승을 견인했음.

6월 무역수지 흑자가 두달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했음. 이날 외국인은 595억원, 기관은 1569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227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5일째 매도우위를 보였음. 업종별로 은행과 보험업을 비롯한 금융업이 강세를 보였음.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은행업이 6.36% 급등했음. 건설업도 4% 가까이 상승했음. 삼성전자, 포스코가 각각 1.5%. 1.6% 상승하고 KB금융이 9%가량 급등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음. 이날 거래량은 4억 9569억만주, 거래대금은 4조9750억원을 기록했음.


[채권]
1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하락마감했음. 30일(뉴욕시간) 미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음. 전일 50틱을 웃돌았던 국채선물 저평가 수준은 45틱 내외로 하락했음. 국채선물 저평으로 저가매수 메리트가 부각된 것이 전일 밤 미 국채금리 상승여파를 축소시켜준 것으로 작용했다는 평가임.

오히려 전일 금리가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인식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되었음. 이날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2개월래 최저치인 2.0%를 기록한 것이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음. 시장예상치보다 큰 폭을 하회한 물가상승률이 인플레이션 부담을 완화시킨 것으로 보임. 여기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의 당국자 발언이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해 강세 분위기가 짙어졌음.

임경 한국은행 채권시장팀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출구전략 관련 논의가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음. 또한 김정관 기획재정부 국채과장 역시 연내 추경이 쉽지 않을 것이며, 하반기 국채발행규모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음.


[외환]
1일 서울 외환시장에 달러-원 환율은 이틀째 하락마감했음. 외국인의 주식시장 순매수와 무역수지 흑자가 환율하락에 호재로 작용했음.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4원 하락한 1273.5원에 거래를 시작했음. 6월 무역수지 흑자가 두달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70억달러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환율은 한때 1266원까지 하락했었음.

결제수요 유입과 역외 참가자들의 매매 공방으로 환율은 127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달러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1260원대 중후반을 유지했음.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환율이 오전 무역수지 발표 이후 하락폭이 커졌다가 1260원대 후반에서 횡보했다며, 수출입 관련 달러 수급은 비등한 가운데 코스피지수 급등과 역외 참가자들의 달러매도가 환율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