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금융시장] 혼조세 마감

[주식]
2일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에서 거래를 마감했음. 경기개선 기대가 부각되었지만, 시장 자체의 체력이 약한데다 수급마저 등을 돌리는 모습이었음. 중국과 유럽에 이어 미국 제조업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경기 개선추세에 대한 자신감이 한층 강해졌었음. 그러나 외국인이 칠일만에 선물을 매도하며 흐름이 변했음. 코스피는 0.01% 하락한 1,411.48, 코스닥은 0.98% 하락한 496pt로 마감했음.

외국인은 이날 선물시장에서 6204계약을 순매도했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물이 강해졌음. 다만,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간 것이 지수의 낙폭 확대를 방어했음.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투자촉진책도 박스권 하단을 지켰음.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263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8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음.

반면, 기관은 3108억원 순매도했고, 프로그램은 347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음. 종목별로, 삼성전자가 0.33%로 상승했을 뿐, POSCO가 0.23%, 한국전력이 0.66%, 등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다수가 하락세를 보였음. 금호그룹 관련주인 대한통운이 2% 넘게 하락했고, 대한해운과 한진해운도 각각 1.1%, 1.9% 하락했음.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5%, 의료정밀이 1% 하락했음. 이날 거래량은 4억 5566만주, 거래대금은 4조 6270억원으로 집계되었음.


[채권]
2일 채권시장의 국고채금리는 하락마감했음. 이날 국고채금리는 재료 부재로 인한 방향성 상실로 횡보하는 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아직은 출구전략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정부발언의 여파가 이어졌음.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시장상황을 좌우했던 것으로 보임.

국채선물이 109.60선에서 지지를 받자 매수심리가 강해졌음. 이로 인해 국채 3년물 금리가 4%를 향해 내려온 것으로 보임. 그러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명확한 발언 없이 강세 분위기가 탄력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임. 이날 국고 3년물은 전일대비 2bp 하락한 4.06%, 5년물은 3bp 하락한 4.53%로 마감되었음.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400여계약 매수우위를 보이며 가격상승을 주도했음. 이로 인해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비 11틱 상승한 109.84로 마감했음. 한편, 은행은 1600여 계약 매수우위, 증권은 1700여계약 매도세를 보였음.


[외환]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마감했음. 국내증시가 약보합을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에 나섰지만, 환율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음. 거기다 무역수지 흑자와 외환보유고 증가로 환율하락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역외매수세를 이기지 못했음.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역외환율시장이 하락한 영향으로 전일보다 7.7원 하락한 1260원에 거래를 시작했음. 이후 무역수지 흑자와 외환보유액 증가로 환율은 1257원까지 하락했으나, 결제수요와 역외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전환되었음.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환율의 하락가능성이 컸지만 역외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공급 부족과 역외 숏커버로 인해 환율이 상승 분위기로 전환되었다고 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