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금융시장] 3주만에 1,420선 회복

[주식]
3일 코스피지수는 3주만에 1420선을 회복하며 0.61% 상승한 1420.04로 상승마감했음. 2일(현지시간)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 수급사정이 개선되며 강세전환했음.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가 미국 고용상황의 악화로 1390선을 하회하며 출발했음.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강세를 보였음.

이날 기관은 142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72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7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유지했고, 선물시장에서도 787계약 순매수했음. 반면 개인은 2240억원어치 순매도 했음.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점도 코스피 지수에 호재로 작용했음.

업종별로, 의약업종이 2.57% 상승하며 두각을 보인 가운데, 신종 플루 백신 생산에 들어간 녹십자가 4.59%, LG생명과학과 한미약품 등이 2~4% 각각 상승했음. 의약업을 비롯해 상승한 업종이 대부분인 가운데 음식료품과 유통, 전기가스업, 보험업만 1% 이내의 범위에서 소폭 하락했음.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LG디스플레이가 3.54%, 신한지주가 1.95%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음.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 9203만주와 4조 417억원으로 집계되었음.


[채권]
3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금리는 5년물만 1bp 상승한 가운데, 그외 채권은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음. 2일(뉴욕시간) 고용지표 악화로 인한 미 국채시장의 강세 영향으로 국고채금리도 하락출발했음. 유럽중앙은행(ECB)의 트리셰 총재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봤을 때 1%의 금리수준이 적절하다고 발언한 점도 국고채시장에 영향을 미쳤음.

이로 인한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도 국고채금리 하락세를 지지했음. 이날 오전 실시된 통안채 1년물과 2년물 정례모집에 응찰수요가 집중되며 단기물 강세도 보였음. 반면, 최근 금리 낙폭이 컸던 국고채 5년물은 약세를 보였음. 최근 커브 플래트닝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단기물에 대한 수요가 살아난 것으로 보임.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단기물 강세가 시장에 대한 랠리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가격의 추가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음.


[외환]
3일 환율은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마감전 하락세를 보이며 1260원대 중반에서 마감했음. 국내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인 것이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전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소식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었지만, 외국인의 주식순매수와 네고물량 출회로 상승세가 제한되었음.

간밤 뉴욕증시의 급락으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역외환율이 상승하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 상승 가능성을 높였음. 장 개시후, 달러-원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과 국내증시 조정여파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1278원대까지 올랐지만,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역외매도세가 유입되며 오후들어 하락세로 반전마감했음.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환율이 방향을 잡지 못한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상승재료로 인해 환율이 상승하더라도 기업들이 1270원대 이상에서 달러를 매도하는 분위기라서 상승폭이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덧붙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