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욕금융시장] 혼조세 마감

[주식]`경제+실적 우려` 뉴욕증시 혼조..경기방어주 강세-에너지·상품주 약세
뉴욕 주식시장이 경제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혼조세로 마쳤음. 주요 지수는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경제 회복지연에 대한 우려와 어닝시즌에 대한 불안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음. 그러나 오후 들어 국채 입찰 수요가 견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 지수가 반등함에 따라 혼조세로 접어들었음.

장 막판 S&P500 지수도 반등에 성공했으나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마쳤음. 오는 8일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이자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알코아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이 개막함. 톰슨 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S&P500 구성 종목의 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36% 급감했을 것으로 예상됐음.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지난 주말 미국 정부가 경제 전망에 대한 판단을 잘못했다고 밝힌 것도 투자심리 위축에 일조했음. 반면 6월 서비스업 경기의 개선은 경제에 대한 우려를 다소 진정시키며 다우 지수 반등을 지지했음. 경기방어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 반등을 이끌어냈음.

블루칩 종목이자 제약주인 머크(MRK)가 3.3% 상승했음. 소비재 업체 프록터 앤 갬블(P&G, PG)과 세계 2위 식품업체 크래프트푸드(KFT)도 각각 2.1%, 1.9% 올랐음. 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도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투자의견상향 조정에 힘입어 5.6% 올라 다우 지수 반등을 지지했음. 반면 원유 및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에너지 및 상품주는 약세를 보였음. 에너지주인 엑손 모빌(XOM)과 셰브론(CVX)이 각각 0.6%, 0.4% 하락했음. 알코아(AA)는 6.1%, 구리생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코퍼&골드(FCX)는 7.6% 내렸음.


[채권]美 국채수익률 단기물하락,장기물상승..입찰수요 견조vs지표개선
미국 국채수익률이 단기물은 하락세를(가격상승), 장기물은 상승세를 나타냈음(가격하락). 이날 실시된 국채 발행 결과 수요가 견조했던 점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의 국채 매입은 국채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했음. 반변 경제지표 개선과 지속되는 대규모 바행에 따른 물량부담은 가격상승폭을 제한했음.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 수익률은 0.95%로 전거래일 대비 7.2bp 하락했음. 반면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51%로 0.5bp 상승했음.

이날 재무부가 8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물가연동형 국채(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y) 발행에 나선 가운데 낙찰금리는 1.92%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망치인 1.933%보다 낮았음. 입찰 경쟁률은 2.51대 1로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음.

재무부는 내일(7일) 국채 3년물 350억달러, 8일 국채 10년물 190억달러, 9일 국채 30년물 110억달러를 포함해 이번주 총 730억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에 나설 계획임. 한편 연준은 이날 만기 2014년~2016년인 국채 70억달러를 매입했음. 이로써 지난 3월 25일 이후 총 1977억2300만달러의 국채를 매입했음. 연준은 가을까지 3천억달러의 국채를 매입할 예정임. 미국의 6월 서비스업 경기는 위축세를 지속했으나 속도는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음.


[외환]달러·엔 강세..경제 우려→안전자산선호↑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음. 특히 유로에 대해서는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 악화로 경제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대됐음. 오후 4시1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982달러로 전일대비 0.2센트 하락했음.

이날 유로-달러는 1.3877달러까지 떨어져 지난달 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음. 반면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음.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함께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임.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95.33엔으로 0.6엔 내렸음. 엔은 유로에 대해서도 131.74엔까지 올라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음.

고용지표 악화를 계기로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줄줄이 하락세를 탔음.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지난 주말 미국 정부가 경제 전망에 대한 판단을 잘못했다고 밝힌 것도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음.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주말 ABC 뉴스 `디스 위크(This Week)`와의 인터뷰에서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킬 때 추정 실업률을 8%로 잡았다"며 "실업률이 두 자릿수 가까이 오를 것이라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음.

바이든 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그린슈트(경기회복 징후)`의 기세가 당초 예상보다 강하지 않음을 시사했음. 웰스파고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외환 전략가는 "전형적인 리스크 회피 거래"라며 "경제 회복이 기대만큼 견조하지 않을 것이라는 증거가 쌓여가면서 금융시장의 낙관론이 퇴색됐다"고 분석했음.


[경제지표 및 기타]
-美 ISM 서비스업지수 47로 상승..`예상 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