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금융시장] 약보합 마감

[주식]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18포인트(0.22%) 내린 1,431.02에 거래를 마치면서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음. 경기개선 기대감이 위축된데다 어닝시즌을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전날 2% 가까이 급락한 뉴욕증시의 부담이 컸음.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 증시도 동반하락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음.

그러나 뉴욕증시 급락에도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소폭 하락세로 출발. 오후장 접어들며 주변국 증시의 낙폭이 확대되자 지수가 1412선 까지 밀리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음. 하지만 장 후반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기관 매도물량이 줄어들면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음.

외국인은 10거래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음. 1980억원을 순매도. 기관은 장마감 동시호가를 앞두고 958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투신이 745억원을 순매수하며 224억원의 매도우위로 마감됐음. 개인은 215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외국인 매도세에 맞섰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강세로 마감. 국고 3년물은 전일대비 7bp 내리며 4.06%를 기록, 국고 5년물도 6bp 내리면서 4.56%로 마감됐음. 금통위를 하루 앞둔 경계감을 뚫고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세에 금리는 강세장을 이어갔음.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한은 총재의 코멘트가 주목, 경기 우호적인 멘트 가능성은 있지만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발언은 자제될 것으로 보임에 매도세가 보류.

오히려 최근 다시 오른 금리 메리트가 부각, 저가매수 및 되돌림 영향에 맞물려 외인들의 국채선물 매수에 따른 현물금리 강세장이 이어졌던 것으로 보임. 금일 통안 입찰도 인기를 모으며 강세장에 힘을 보탰음. 전반적으로 경계감에 따른 관망세도 짙게 배어났지만 외인 매수에 기댄 강세 쏠림으로 현물 금리는 하방경직성을 뚫고 내려갔음.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인이 7900여계약 매수세를 높이며 가격상승을 주도했으나 반면 국내 기관들의 매도세에 상승폭이 제한. 증권사가 870여계약 매도우위, 은행권이 2600여계약 매도를 보인 가운데 투신사의 2600여계약 매도, 연기금 및 보험사 등 국내기관들의 매도세가 돋보였음. 이에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28틱 오르며 110.03으로 마감됐음.


[외환]
환율은 전일대비 3.0원 상승한 1276.1원으로 마감했음. 간밤 미국증시가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둔 경계감과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음. 1개월물 스왑포인트를 감안한 뉴욕 역외환율은 1278.7원으로 전일 현물환 종가대비 5.6원 상승하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상승 가능성을 높였음.

장 개시후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6.9원 상승한 1280.0원에 거래를 시작. 이후 상승폭을 다소 줄여 1278원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음. 박스권 중심레벨이 1270원 후반으로 올라간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1%가까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1280원대 진입시도도 있었음.

그러나 1280원대에선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추가상승을 제한. 장 마감을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이면서 환율은 1270원 중반대로 상승폭이 줄어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