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금융시장] 이틀째 소폭 하락세

[주식]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3포인트(0.01%) 내린 1,430.89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음. 옵션 만기일을 맞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 마감한 속에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 출발했음.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0%로 동결함에 따라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불식시킨데 힘입어 지수가 장중 새 연고점(1443.81)을 터치하기도 했음.

하지만 오후들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탓에 오름폭이 둔화됐고, 프로그램 매물도 급증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음. 선물시장에서 개인이 1805계약 순매도했으며 프로그램에서 2204억원 매물이 출회됐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779억원 순매수하며 하루만에 사자우위로 돌아섰고, 개인은 600억원 순매수했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3123억원 순매도했음.


[채권]
금통위가 있었음. 국고채권금리 강세로 마감. 국고 3년물은 4.00%로 전일대비 6bp 하락했고, 국고 5년물은 7bp 내리면서 4.49%로 막을 내렸음. 밤사이 미국채금리가 경기회복 지연 우려와 국채 10년물 입찰 호조로 급락세를 보이며 국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음.

여기에 금일 금통위에서도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됐고, 이성태 한은 총재가 경기회복 속도 불확실성을 높이며 채권금리 안정세를 도왔음. 이에 3년물 금리는 4% 경직성을 뚫고 3%대까지 내려가기도 했음.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당분간은 부재한 상황에다가 정책당국의 갖가지 노력 하 두드러졌던 경기지표의 개선 흐름이 더딜소지가 커진 점이 강세장 베팅을 이끌었음.

인터뷰에서 한은 총재도 이런 맥락에 힘을 실어주며 매수 수요를 견고하게 했음. 국채선물시장에서도 외인과 은행권의 매수 주도로 가격이 상승, 국채선물 9월물이 전일대비 32틱 상승하며 110.35로 마감했음. 반면 증권사의 보합권 횡보장 속 투신사와 연기금 등의 기관 매도세가 가격 오름폭을 제한했음.


[외환]
환율은 전일대비 2.9원 상승한 1279.0원으로 마감. 간밤 미국증시가 실적시즌 개막을 앞두고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음. 이에 장개시후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9원 상승한 1279.0원에 거래를 시작. 이후 역외 매수세로 상승폭을 확대해 1280원 초반까지 오르기도 했음.

하지만 국내증시가 장중한때 1440선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외국인들도 주식을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하면서 환율은 한때 하락으로 전환하는 등 상승폭을 축소했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0%로 동결하고, `국내경기의 하강세가 벗어나고 있다`는 진단이 있었지만 외환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