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금융시장] 닷새만에 반등마감

[주식]
코스피가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4포인트(0.54%) 오른1385.56을 기록했음. 전날 급락이 다소 지나쳤다는 인식과 함께 미국과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등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음.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의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2% 이상 일제히 올랐음.

유럽증시도 필립스 일렉트로닉스의 양호한 실적을 반기며 상승했음. 또 전날 악재로 작용했던 미국 CIT그룹 파산보호신청우려도 구제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누그러지는 분위기였음. 미국발 온기는 아시아 증시에도 고스란히 전해졌음. 국내증시를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시장이 나란히 상승세를 탔음.

하지만 14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던 국내증시는 이렇다 할 매수주체를 찾지 못하고 장중 하락반전하는 등 상승폭을 일부 내주는 모습이었음. 또한 프로그램 매도세를 앞세운 기관의 팔자우위가 지수의 반등 폭을 제약했음. 오후 들어서는 60일 이동평균선(1392.82) 돌파를 타진해보기도 했지만 추가 상승을 위한 동력 부족으로 결국 60일선을 밑돌며 거래를 마쳤음.

외국인은 219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쳤음. 3거래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갔음. 기관은 3086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 여파로 1671억원의 매도우위로 장을 끝냈음. 개인은 2260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종료했음.


[채권]
국고채권금리 약세로 마감. 국고 3년물은 전일비 1bp 오르며 3.96%로 마감. 국고 5년물은 3bp 오르며 4.48%로 마감됐음. 미국채금리가 오름세로 막을 내렸지만 국내 채권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없었음. 또한 외인들이 국채선물 매수기조를 보였으나 현물금리 하락장을 이끌기엔 역부족, 물량도 1700여계약 정도로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했음.

전일 있었던 국고 5년 입찰물량들이 오늘 일부 나온 것도 시장에 부담을 더했음. 전반적으로 금일 채권시장은 전일 환율 급등 부담으로 금리가 상승 마감한데 따른 되돌림 성격이 짙었고, 특정한 방향성 베팅은 자제되는 분위기였음. 수출입물가 동향이 발표되며 물가 염려에 잠시 약세 분위기가 전개되기도 했지만 금리는 강한 상하방 경직성을 뚫지 못하고 박스권 장세속 마감했음.

한편 전일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불안했던 환율 및 주식시장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며 조용한 장세 분위기를 뒷받침했음.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인들과 증권사의 매수우위에 은행권의 매도세가 거셌음. 이에 국채선물 9월물은 보합으로 110.55로 마감됐음.


[외환]
환율은 전날종가보다 22원 내린 1293원에 장을 마쳤음. 7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임. 환율은 전일 뉴욕증시가 급등하고 역외환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 초반부터 하락압력이 높았음. 글로벌 달러 약세로 전일대비 22.00원 급락한 1293.00원으로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1300원을 넘어서기도 했음.

하지만 국내증시가 줄곧 강세를 이어가고 역외쪽에서 롱포지션을 정리하는 모습도 나타나며 장중 1290원을 하회하기도 했음. 1290원 초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환율은 오후 중에는 1290선을 놓고 또 한차례 줄다리기를 펼치다가 결국 1293원으로 마감했음.